매 시즌마다 독특하면서 웅장한 캣워크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던 샤넬이 2016년 SS시즌 컬렉션에서는 드넓은 공항을 무대로 샤넬 에어라인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선보였습니다. 에어라인 라운지부터 샤넬 로고가 각인된 트롤리, 환한 미소로 모델들을 반기는 체크인 데스크의 승무원, 모델들이 등장하는 N˚5 게이트까지. 지난 시즌 패션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Paris' Grand Palasis의 무대가 에어포트라고 해도 믿을 만큼 완벽하게 탈바꿈했답니다. 역시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그의 독창적인 감각과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산스런 공항의 모습과 달리, 샤넬 공항은 우아함 그 자체였습니다. 샤넬 N˚5 게이트에서 걸어나는 모델 중 누군가는 캐리어를 끌면서 등장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공항에서 수속을 밟듯 체크인 데스크에서 발권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멋진 무대만큼이나 다양한 의상을 선보인 2016 SS시즌 샤넬. 이번 컬렉션의 키 아이템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핵심만 콕콕 찍어드릴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산스런 공항의 모습과 달리, 샤넬 공항은 우아함 그 자체였습니다. 샤넬 N˚5 게이트에서 걸어나는 모델 중 누군가는 캐리어를 끌면서 등장하기도 했고, 누군가는 공항에서 수속을 밟듯 체크인 데스크에서 발권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멋진 무대만큼이나 다양한 의상을 선보인 2016 SS시즌 샤넬. 이번 컬렉션의 키 아이템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핵심만 콕콕 찍어드릴게요.
샤넬의 그녀들이 처음 선보인 룩은 샤넬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트위드 패션입니다. 어떤 모델은 완벽한 클래식 트위드 정장을 소화했고, 다른 모델은 와이드한 팬츠를 매치해 매니시하게 연출하기도 했죠. 몸에 딱 붙는 피트감을 보여주는 반면, 루즈 핏의 여유로운 느낌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6SS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샤넬의 트위드 룩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샤넬을 입고 즐기는 젊은 패셔니스타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샤넬의 클래식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스포티한 모습도 선보였는데요. 샤넬과 '스포티즘'이라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이 조합은 예상 외로 SWAG한 무드를 완성했어요. 머리 위에 야구 모자를 거꾸로 쓰거나 미러 렌즈 에비게이터를 쓴 모델들의 에티튜드만 보아도 알 수 있죠. 그녀들에게서 공항패션을 선보이는 셀럽들 못지 않게 당당하고 시크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마치 샤넬이 사랑하는 그의 모습처럼 말이죠.
이번 샤넬의 컬렉션에서는 유독 '레이어링' 한 스타일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어깨에 스웨터를 살짝 동여매 레이어드하거나 편안한 트라우저 위에 풀 스커트 매치하고 허리에 스웨터를 묶은 모델들의 모습이 대표적인 예죠. 많게는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레이어링을 선보인 모델들도 있었습니다. 아침, 낮으로 큰 일교차의 봄 시즌에 한 번쯤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샤넬 공항을 걸어다니는 모델들이 입은 의상부터 손에 든 가방까지 보다보면, 우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슈즈로 향하게 되죠. 지난 시즌 가브리엘 샤넬이 탄생시킨 투톤 슬링백 슈즈가 더욱 모던해져 컬렉션을 빛내주었는데요. 올해는 또각또각 소리나는 펌프스 대신 스포티한 플랫폼 샌들이 런웨이를 장악했습니다. 심플한 화이트 양말 위에 매치하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에 신듯이 맨 발로 신은 모델도 있었어요. 지난 상반기에 플랫폼 슈즈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었는데, 내년 상반기에는 플랫폼 샌들이 대세로 자리잡게 될까요?
지금까지 샤넬 공항에서 펼쳐진 2016 SS 샤넬 컬렉션, 어떻게 감상하셨나요? 샤넬의 시그니처 룩부터 그 동안 샤넬에서는 보지 못했던 스포티즘 스타일까지. 지난 시즌보다 더욱 다양해진 샤넬의 16SS 컬렉션, 하루 빨리 갤러리아명품관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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