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DEAWAY JEJU # 2 제주 바다
THE HIDEAWAY JEJU # 2 제주 바다 육지 사람은 모르는, 매일매일이 다른 제주 바다의 얼굴. 서귀포 위미항 근처에서 해녀가 물질하기 전 준비하는 모습. 입수할 모든 채비를 마치고 일어설 찰나였죠. “제주도는 똑같은 길도 계절마다 모습이 다 다르니까 아무리 다녀도 지루할 틈이 없어.” 이건 제주도에 내려간 지 1년 남짓된 우리 포토그래퍼의 입에서 나온 말. 변화무쌍한 제주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 듯 아련한 눈빛으로, 마치 꿈처럼 펼쳐진 유채꽃밭을 운전해 지날 때 였습니다. 몇 박 며칠의 촬영 기간 내내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렌터카만 보면 “아, 저 육지 사람들 진짜” 하고 클락숀을 눌러대는 게 영 밉상이었지만. 아무튼 이렇게 육지 사람과 자신의 포지션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그는 강남의 최전선에서 ..
LIFE
2021. 6. 11.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