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제주에서 만난 식물들
THE HIDEAWAY JEJU #1 제주 식물 이름 모를 풀꽃과 새싹들로 창연하게 빛나는 신록의 제주에서. (사진) 화창한 봄날의 반짝이는 녹차밭. 스마트폰 사진첩에 꽃 사진들이 넘쳐난다는 것,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를 검색해본다는 것, 벚꽃 잎이 소나기를 맞고 우수수 떨어질 때면 괜스레 서글퍼진다는 것. 이는 눈가에 진 잔주름 하나보다 더 명징한 노화의 증거이죠 그러나 지난날 스쳐 지났던 길가의 들꽃 한 송이에 눈이 떠지고, 봄이면 어김없이 싹이 튼다는 사실에 오늘의 혹독함을 견딜 수 있게 된 것에서 그것이 쌓인 세월의 보상임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5월의 신록이 보다 더 반가운 오늘, 겨울이 가고 봄이 온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제주의 들과 숲을 보러 떠났습니다. 1. 윤중로가 아닌, 제주에서..
LIFE
2021. 4. 30.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