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명품관 EAST 3층의 애술린 부티크에서 만난 홍지연 교수는 애술린 아트 북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과거이자,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현재이며, 갖고 싶은 미래라고 이야기했다.
주얼리 전문가 홍지연 교수의 책장에는 30여 권의 애술린 서적이 꽂혀 있다. 해외에 나갈 때마다 부지런히 예술 서점에 들르는데, 매번 시선을 잡아끈 게 애술린의 아트 북이었다고 한다.
“애술린 책은 항상 커버가 보이도록 정면으로 세워둡니다. 완성도 높은 표지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니까요. 평소에는 ‘오브제’로 감상하다 영감이 절실해질 때면 한 장 한 장 넘겨보곤 합니다.”
동양대 보석귀금속학과 교수이자, 홍지연 앤티크 주얼리 연구 소장이기도 한 그의 전문 분야는 주얼리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한 주얼리 스타일링. 패션과 복식사에도 관심이 많아 의류학 박사 학위까지 거머쥔 그의 강의는 학교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인기다.
또한 홍지연 교수는 <다이아몬드> <시간이 만든 빛의 유혹, 앤티크 주얼리> 같은 단행본이나 칼럼 연재를 통해 대중에게 주얼리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해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얼리가 인류 문화의 소산이자 문화적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임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인간의 욕망과 가치관이 투영된 주얼리는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소통 통로인 셈이니까요.”
애술린 부티크 책장의 아트 북을 둘러보던 홍지연 교수는 <Alexandre Reza>를 보고 아름다운 보석을 발견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언젠가 꼭 소장하고 싶은 저의 아트 북 리스트에 올라 있는 책인데, 반갑네요. 주얼리 사진들이 실물에 가까울 만큼 사실적이고,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이런 섬세함으로 책을 만들기 때문에 애술린 아트 북이 패션, 아트,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GAS BIJOUX
1960년대 프랑스의 아름다운 해변 생트로페즈(Saint-Tropez)에서 시작된 주얼리 하우스, 가스 비주(Gas Bijoux).
아프리카, 정글 등 흔치 않은 테마로 신비로운 작품들을 탄생시킨다.
VAN CLEEF & ARPELS
세계 5대 보석 브랜드로 꼽히는 프랑스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을 핸디 사이즈에 담아낸 브랜드 북.
ALEXANDRE REZA (Ultimate Collection)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을 소재로, 럭셔리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알렉산드르 르자(Alexandre Reza)의 진귀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스웨이드와 자개로 꾸민 커버가 그 가치를 높인다.
NARDI
베니스의 문화와 역사를 이국적이고 신비한 디자인으로 녹여내는
하이엔드 주얼리 하우스 나르디(Nardi)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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