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FASHION /

다섯 커플의 청첩장과 새 시즌의 예물 백

본문

AN INVITATION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아름다울 새 시즌 예물 가방에서 꺼내 보인, 소중한 이들에게 보내는 다섯 커플의 청첩장.

 

 

이도현 이미화 “우리는 자동차 회사의 사내 커플로 ‘티볼리’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솜씨 좋은 친구가 ‘더욱 빛나는 미래를 함께하라’는 의미로 추억이 담긴 빨간 자동차를 컨버터블 카로 업그레이드해 청첩장에 담아주었다.” 

 

BALENCIAGA 제품명을 떠올리게 하는 소담한 실루엣이 매력적인 아워글라스 백. 

 

 

(좌) 서재우 이은경 “둘 다 음악을 좋아해 청첩장을 7인치 LP판처럼 디자인했다. 두꺼운 종이에 인쇄하고 비닐 포장도 씌웠다. 커버의 노부부 사진은 쿠바에서 직접 촬영한 것이다. 해변에서 마주한 그들의 다정한 모습을 닮고 싶다.” 

 

CHANEL 잔잔한 물결처럼 영롱한 하늘빛의 클래식 플랩 백. 

 

(우) 박재용 김민정 “서로의 직업을 상징하는 두 가지 아이콘을 커버에 담았다. 내지에는 인사말 대신 콜드플레이의 노래 ‘옐로’의 가사를 옮겨 적었다. ‘당신이 하는 모든 건 전부 빛났다’는 노랫말처럼 우리 가정도 언제나 설렘이 가득하길 바라며.” 

 

LOUIS VUITTON 탐스러운 컬러와 부드러운 가죽 소재 덕분에 자꾸만 손이 가는 퐁 뇌프 백. 

 

 

(좌) 정세현 조유리 “장난스런 부탁에 근사한 선물로 화답한 친구들의 작품이다. 디자인을 맡은 친구 이도진과 그림 속 환하게 웃고 있는 강아지 담이는 몸이 아파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 가장 소중한 두 존재가 우리 가족의 시작을 함께해주었다.” 

 

BOTTEGA VENETA 크고 작게 맞닿은 클로저가 두 겹의 플랩을 고정시키는 클립 백. 

 

(우) 박종길 주예슬 “인생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결혼식을 나만큼 특별하게 여기실 분은 어머니이기에 그림이 취미인 그녀에게 청첩장을 맡겼다. 우리 부부와 성당의 모습을 표현한 붓 자국마다 정성과 사랑이 그득하다. 어머니가 주신 사랑에 더 큰 마음을 보태 지면으로나마 전하고 싶다.” 

 

HERMÈS 스트랩의 연출에 따라 벨트 백과 백팩, 클러치로도 활용 가능한 켈리 당스 백.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박재용

 

RELATED CONTENTS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