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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2020. 6. 24. 08:00
소장가치 있는 오브제의 뷰티 제품들

THE BEAUTY OBJECTS

건축이나 예술 분야와 접목을 시도하는 뷰티 브랜드들이 꾸준히 늘고 있죠.

제품의 기능은 물론 소유의 미학과 가치를 담은 심미적 오브제로 재탄생한 뷰티 제품들을 만나보세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SERGE LUTENS마라케시의 매혹적인 문양을 입은 향수 ‘앰버 술탄 리미티드 에디션’, 50ml 20만5천원.

세르주 루텐의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동양의 신비를 간직한 대담한 앰버 향이 돋보이는 ‘앰버 술탄’ 보틀에 예술적 감성의 문양을 더했다. 포토그래퍼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향사이자 아트 디렉터 등 남다른 심미안으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세르주 루텐이 모로코 마라케시의 목공예에서 영감을 얻은 이 패턴은 마라케시에 위치한 그의 저택에도 새겨져 있다.


SISLEY | 조각가 브로니슬로 크리지스토프의 작품으로 완성한 향수 ‘오 뒤 스와르 오 드 빠르퓸’, 50ml 19만5천원.

해 질 무렵, 만개한 라일락 향기가 감도는 스페인 세빌 알카자르의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프레 향이 우아한 기품을 자아내는 ‘오 뒤 스와르 오 드 빠르퓸’은 보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 같다. 미소 짓는 여자의 얼굴을 형상화한 금빛 보틀 캡이 바로 폴란드 조각가 브로니슬로 크리지스토프가 작업한 결과물이기 때문. 여자의 얼굴과 눈을 통해 별을 묘사하고, 미소와 머리는 우주와의 융합을 표현한 것으로 클래식하면서도 귀족적인 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LAPRAIRIE 건축학적으로 접근한 아이 크림 ‘화이트 캐비아 아이 엑스트라오디네어’, 20ml 70만6천원.

빛의 대비, 그림자와 곡선으로 이뤄진 눈가 피부 구조를 건축에 빗대어 이해하고 연구해 탄생한 ‘화이트 캐비아 아이 엑스트라오디네어’. 라프레리는 ‘건축이란 빛 아래 함께 어우러진 형상들의 지적이고 정교하며 장엄한 균형’이라는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말에 착안해 젊고 아름다운 눈매로 가꾸는 방법을 빛, 색, 형태의 세 가지 건축적 요소로 접근하고 풀어냈다. 제품에 함유된 루미도스와 골든 캐비아 추출물 등이 색소침착을 완화하고 주름과 밀도, 탄력을 개선 하는데, 눈가 피부의 색과 빛 반사, 형태 세 가지 요소에 작용한다.


CHANTECAILLE |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컬렉터와 조우한 스킨케어 ‘존 데리안 컬렉션 로즈 드 메이 페이스 오일’, 30ml, 27만5천원.

나무, 금속, 유리 등의 표면에 종이를 오려 붙여 장식하는 데쿠파주 기법으로 핸드메이드 리빙 제품을 만드는 뉴욕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컬렉터인 존 데리안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샹테카이의 ‘존 데리안 컬렉션’. 샹테카이 로즈 드 메이 컬렉션의 핵심 성분이자 그라스 지방에서 5월중 3주 동안만 피는 진귀한 장미를 재해석한 패턴을 패키지에 담았다. 그중 풍부한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로즈 드 메이 페이스 오일’은 강력한 수분 충전 효과를 선사하는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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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ĒSOP디자이너 샤를로트 페리앙의 삶을 담은 플로럴 향수 ‘로즈 오 드 퍼퓸’, 50ml 18만원. 

프랑스 디자이너 샤를로트 페리앙의 삶과 일, 열정에서 영감을 얻은 이솝의 첫 번째 플로럴 향수 ‘로즈 오 드 퍼퓸’. 두려움 없는 전위주의자, 혁명을 이끄는 진정한 여성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였던 그녀는 르 코르뷔지에와 그의 사촌 피에르 잔느레와 함께 지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일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일에 몰두했다. 그녀의 감성을 투영한 ‘로즈 오 드 퍼퓸’은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장미향으로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우며 미묘하고 풍성한 느낌을 준다.


TRVDON캔들로 재탄생한 프랑스의 국가 미술품 ‘버스트 캔들 마리 앙뚜와네뜨’, 15만5천원.

트루동의 ‘버스트 캔들 마리 앙뚜와네뜨’는 미모가 빼어났던 루이 16세의 왕비를 형상화한 제품으로 단순한 초가 아닌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프랑스 국립박물관 연합으로부터 국가 유산인 미술품을 활용해 역사적 인물들을 재현할 수 있는 독점권을 부여받은 트루동이 박물관의 석고상을 그대로 본뜬 몰드에 왁스를 부어 굳힌 후 숙련된 장인의 정교한 수작업을 거쳐 완성했기 때문이다.


HERMÈS피에르 아르디가 디자인한 기능적 오브제 립스틱 ‘루즈 에르메스 새틴 립스틱’, 3.5g 8만8천원.

에르메스 뷰티의 첫 번째 컬렉션인 ‘루즈 에르메스 매트 립스틱’은 5년 전 에르메스의 아티스틱 그룹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오브제 디자인은 에르메스 슈즈와 주얼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조형 예술과 그림, 건축에 관심을 갖고 이를 디자인에 접목시키는 데 능한 피에르 아르디가 맡았다. 특히 래커와 폴리싱, 브러싱 마감 처리 금속으로 만든 세 가지 컬러의 메탈 케이스는 시적이면서도 리필 가능한 형태로 기능적이기까지 하다.


ACQUA DI PARMA디자이너 라 더블 제이의 빈티지 패턴을 입은 보디 컬렉션 ‘라 더블 제이 컬렉션 블루 메디떼라네오 바디 스크럽’, 200ml 8만3천원.

오일 베이스 제형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주는 아쿠아 디 파르마의 ‘블루 메디떼라네오 바디 스크럽’엔 라 더블 제이의 생동감 있는 빈티지 패턴이 가미돼 있다. 미국계 이탈리아인인 그녀는 단순한 디자인과 독창적인 문양, 밝은 계열의 컬러를 현대화해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적으로 잘 표현하는 라 더블 제이의 이번 작업을 통해 휴가지의 감성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editor 이미경 (프리랜스 에디터)

photographer 박재용



Posted by 갤러리아 G -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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