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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시작도 끝도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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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시즌 스타일링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코트. 트렌드를 제안하는 첫 번째 단서인 패션 하우스들의 런웨이부터 파파라치로 이어지는 스타들의 리얼웨이까지 F/W 시즌의 초점은 늘 코트입니다. 바람이 쌀쌀하게 불기 시작하는 가을은 물론 겨울이 끝날 때까지 가장 쉽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일까요? 또는 자칫 너무 편해 보일 수 있는 패딩 점퍼와 달리 하나만 입어도 스타일리쉬하기 때문이까요? 코트의 인기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매년 당연한 듯 이어진 일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심플함화려함이 공존하는 눈이 즐거운 코트가 많이 보입니다.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레트로 무드, 언제 입어도 괜찮을 클래식, 퍼 레이어드로 보온성을 갖춘 코트 등 그 스펙트럼도 어느 때보다 넓죠. 조금씩 깊어가는 겨울을 위해 도전해봐야 할 4가지의 코트 스타일을 지금 소개합니다.


 

F/W 트렌드 중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LONG ITEM’일 텐데요. 길어도 너무 긴 맥시 드레스, 땅에 닿을 것 같은 와이드 팬츠, 그 다음은 롱 코트입니다. 무릎은 물론이고 종아리 혹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코트가 대세인 것이죠. 이 때 추천하는 코트 선택 팁은 남다른 기장만큼이나 코트의 어깨 넓이도 유심히 체크할 것. 너무 좁은 어깨 실루엣은 오히려 트렌드와 상반되니까요. 베트멍이나 자크뮈스의 아우터처럼 넓은 어깨는 아니어도, 긴 기장과의 안정감을 이룰 수 있는 핏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럽게 떨어지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유행인 것도 이미 알고 있겠죠?

 


런던에서 열린 ‘2016 더 패션 어워드에서 인터내셔널 모델상을 수상한, 명실상부 올해의 모델 지지 하디드. 그녀는 누구보다 롱 코트의 열렬한 지지자입니다. 타미 힐피거와 지지 하디드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된 캡슐 컬렉션의 롱 코트부터, 심지어 땅에 닿을 정도의 맥시 롱 코트를 입은 모습까지. 빈틈 없는 완벽한 스타일과 편안한 스트리트 룩을 오가는 그녀의 센스가 돋보이죠? 켄달 제너는 모두가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말 그대로 교과서적인 룩을 연출하여 부담 없는 도시 패션을 완성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 없는, 지금 쇼핑하면 10년 후에도 거뜬히 입을 듯한 클래식 코트. 옷장 속 하나씩 꼭 가지고 있는 기본 중의 기본 카멜 컬러 코트와 체크 패턴 코트가 2016년에도 여전히 그 매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멜 코트는 베이식한 아이템인 만큼 소재에 크게 영향을 받죠. 고급스러운 윤기와 이너를 고려한 실루엣이 쇼핑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크 패턴 코트의 경우, 타탄 체크와 글렌 체크가 런웨이에서 사랑 받았습니다. 두 패턴 모두 전통적인 격자무늬이지만, 코트의 전체 실루엣에 조금씩 변화를 준 것이 인기를 얻고 있죠.

 


스트리트 패션에서 크래식 코트가 사랑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편안해 보이면서도 무난하고, 어느 옷과 매치해도 안정적인 코디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데님과 미니 드레스 모두를 아우르는 코트는 흔치 않으니까요. 또한 트렌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실패 없이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 때 조금 더 스타일리쉬할 수 있는 팁은 앞서 말한 롱 코트를 참고할 것. 클래식 패턴과 긴 기장의 조합은 앞으로도 쭉 유행할 테니까요.

 


흔히 경제가 악화될수록 비비드한 컬러가 주목 받는다고 하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여러 브랜드에서 과감한 컬러 코트를 선보였습니다. 선뜻 도전하기 힘들어 보이는 민트 컬러, 화려해도 너무 화려한 핫핑크 등이 돋보입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코트는 오버사이즈와 컬러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마르케스 알메이다. 레트로를 적절히 가미하면서도 한 번쯤 입어보고 싶은 룩을 보여주었네요. 그리고 이 모든 코트의 공통점, 기장이 매우 길다는 점!

 


리얼 웨이에서는 코트의 강렬한 컬러에만 시선이 집중되도록 나머지 컬러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속, 블랙 또는 화이트로 이너 컬러를 맞춘 이들처럼 말이죠. 크리셀 임은 톤다운 핑크 코트에 블랙, 화이트만을 활용하여 트렌디한 룩을 보여줍니다. 자칫 여러 컬러를 드러내면 오히려 촌스럽게 보일 수도. 한 가지 컬러를 강조하여 입어보세요.

 


코트가 심심하다고 느껴질 때, 퍼는 간단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가의 런웨이가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네요. 퍼가 메인은 아니지만, 코트에 독특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으로 빠질 수 없습니다. 숄더 또는 카라에 포인트를 주어 안정감을 주기도 하고, 머플러가 필요 없는 따스한 보온성을 보장하기도 하죠.


 

어깨를 넘어 상의 전체를 덮은 수퍼사이즈 퍼로 시선을 집중시킨 켄달 제너. 차분한 그레이 컬러 코트 위 커다란 퍼는 그녀의 당당한 애티튜드와 잘 어울립니다. 이처럼 빅 사이즈의 퍼는 다소 무거워 보이는 만큼, 롱 코트 스타일에서 자주 차용하는데요. 균형을 맞추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레오파드 코트의 경우, 패턴만으로 압도되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컬러와 마찬가지로 다른 컬러는 최소화하는 것이 패턴 코트 룩의 핵심이죠.

 


editor 한예슬

photographer indigital media,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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