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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봄나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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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하던 3월이 시작됐어요.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왠지 '봄'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몸이 나른해지는 느낌! 곧 있으면 춘곤증도 찾아오겠죠? 이럴 땐 제철 음식인 봄나물만한 보약도 없답니다. 노곤한 봄날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땅속 영양으로 몸을 채우며, 활기를 불어넣는 봄나물! 갤러리아 고메이494에서 구입할 수 있는 봄나물과 맛있는 조리법을 알려 드릴게요. 


취나물은 아미노산과 비타민 C, 칼륨 함량이 높아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감기나 기관지염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향이 좋아 나물로 무쳐 먹으면 입맛이 돌아와요. 데쳐서 양념한 후 볶아 먹어도 맛있답니다. 

*취나물 볶음 레시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데친 후 찬물에 두세 차례 헹구면 특유의 떫은맛을 제거할 수 있어요. 무칠 때 들기름과 들깨를 넣으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양념]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대파 1큰술, 국간장 1작은술, 참기름과 깨소금, 소금 약간.


뿌리째 섭취하는 냉이비타민이 풍부하고 다른 나물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요. 단, 찬 성질을 지녔으니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게 좋아요. 

*냉이 무침 레시피
냉이의 잔뿌리를 칼로 긁어내고, 물에 흔들어가며 꼼꼼하게 씻어 흙을 제거하세요.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양념에 무쳐요. 간장과 식초, 설탕 등을 넣고 팔팔 끓여 냉이에 부은 뒤 그대로 식혀 간장 장아찌처럼 즐겨도 별미랍니다. 
[양념] 된장 1큰술, 고추장과 깨소금 각 2/3 큰술씩, 참기름과 다진 마늘 각 1작은술씩.


두릅은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주며, 칼슘과 섬유질 함량도 높아요. 

*두릅 숙회 레시피 
나뭇가지 같은 밑둥을 잘라내고 칼등으로 잔가시를 제거하세요. 살짝 데쳐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제철 주꾸미를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죠. 튀김으로 즐겨도 꿀맛! 
[양념] 고추장 1과 1/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과 참기름, 깨소금 각 1/2작은술씩.


달래는 칼슘과 비타민 A, C 등이 풍부해 춘곤증 해소에 탁월해요. 단, 오래 두면 특유의 알싸한 향이 약해지고 질겨지니 보관에 각별히 신경 쓰시길! 

*달래 무침 레시피 
손질할 때 알뿌리의 껍질을 벗겨내고 흙이 묻어 있는 끝 부분을 제거해야 해요.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간장과 식초, 고춧가루를 넣어 새콤하게 무칩니다. 양념 간장에 송송 썰어 넣어 달래 간장을 만들어 뜨끈한 밥에 비벼 먹거나 두부 혹은 도토리묵에 끼얹어 먹어도 좋아요. 된장찌개에 넣으면 향긋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이 입맛을 돋우죠. 
[양념]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고춧가루 1/2 큰술, 다진 마늘과 설탕, 깨소금 각 1작은술씩.


세발나물은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과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요. 염분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약간의 짠맛이 난답니다. 

*세발나물 무침 레시피
나물 자체에 염분이 있으니 소금은 약간만 넣으세요. 고춧가루와 간장, 된장 등을 베이스로 한 양념과 두루 잘 어울리죠.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을 넣어 샐러드처럼 즐겨도 맛깔스럽습니다.
[양념] 고춧가루 1/2큰술, 간장 1큰술, 매실청, 다진 마늘과 참기름, 설탕 각 1작은술 씩, 깨소금 1/2작은술.


돌나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를 맑게 해줘요. 물기가 많아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맛이 순하고 담백하죠. 요리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가장 좋은 봄나물이기도 합니다. 

*돌나물 무침 레시피
시중에 파는 초고추장에 무쳐도 밥 한 공기 뚝딱 비우는 별미가 완성됩니다. 새콤한 맛을 살리는 식초나 레몬즙을 넣어 샐러드처럼 즐길 수도 있어요. 돌나물은 특유의 향이 있어 연한 것은 날로 무쳐 먹거나 김치국물을 넉넉히 부어 나박김치를 담그기도 하죠. 
[양념] 고추장 1과 1/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마늘과 참기름, 깨소금 각 1/2작은술씩.


봄동은 아미노산과 비타민 C, 칼슘이 풍부해요. 조리해도 영양가가 덜 파괴된답니다. 일반 배추보다 연하며, 수분이 많고 고소한 맛이 강해요. 

*봄동 겉절이 레시피
달고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좋은 봄동은 겉절이나 쌈으로 즐겨 먹어요. 겉절이를 할 때는 먹기 직전에 무쳐야 특유의 식감과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답니다. 된장국에 넣거나 전을 부쳐 먹어도 좋고, 샐러드처럼 즐겨도 좋은 팔방미인 식재료죠. 
[양념] 까나리 액젓(또는 멸치 액젓) 2큰술, 고춧가루와 설탕 각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과 깨소금 약간.


방풍나물은 갯바람을 이겨내고 자랐다 하여 방풍나물이라 하는데, 같은 의미로 중풍을 막는 나물로도 알려져 있어요. 신경 안정을 돕고, 노인들의 관절 질환에 효과적이죠. 

*방풍나물 무침 레시피
먼저, 두꺼운 줄기와 시들고 마른 잎을 제거하세요. 맛이 쌉싸래하기 때문에 된장이 들어간 양념과 잘 어울려요.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양념에 버무려요. 이때 볶은 콩가루를 약간 더하면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양념]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참기름과 깨소금, 다진 마늘 각 1작은술씩.


참나물은 뇌 활동을 활성화시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고, 간 기능을 강화해주는 식재료입니다. 

*참나물 무침 레시피
참나물은 연한 잎을 잎자루와 함께 생으로 쌈 싸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어요. 초고추장, 폰즈 소스 등 새콤한 맛이 가미된 양념에 무쳐 구운 고기나 해물에 곁들여 먹으면 독특한 향과 씹히는 맛이 일품이죠. 
[양념] 간장, 식초 각 1큰술씩, 고춧가루 1과 1/2작은술, 설탕 1/2큰술, 레몬즙 1/4개 분량.



Editor 장인지 / (Digital) 이숙희
Photographer 이용인,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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