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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겨울 슈즈, 버릴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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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잦은 요즘. 패션의 완성은 발끝에서 시작된다며 신발장에서 아끼고 아끼던 겨울 슈즈를 꺼내보는데- 색이 바래고 망가진 슈즈를 보고 ‘이걸 신어 말어?’ 난감한 적이 한 번쯤 있을 거에요. 겨울 한파를 물리칠 보온성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까지 겸비한 겨울 슈즈 아이템으로 신발장을 채우고 싶다면, 먼저 신발장을 말끔하게 정리해야겠죠? 다음 질문들을 머리 속으로 생각하면서 버려야 할 슈즈는 과감하게 버리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1. 버리자



1) 마지막으로 신은 날은?

웬만한 코트 한 벌 값에 육박하는 슈즈, 버리기 아까울 테지요. 하지만 지금은 냉정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지 고민된다면, 지금 당신의 눈 앞에 있는 슈즈를 언제 마지막으로 신었는지 생각해보세요. 올 겨울 한 두 번이라도 꺼내 신었던 것인지, 아니면 작년에도 신발장 안에만 있었던 것인지 말이죠. 만약 후자에 속한다면, 올해도 그 슈즈는 신발장 안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클 겁니다. 신발장에서 바로 OUT 시키세요! 


2) 이걸 신고 나갈 수 있을까?

에디터는 재작년에 큰맘 먹고 구매한 블랙 가죽 부츠를 방치해두었다가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 가죽 부츠를 지켜봐야 했던 마음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슈즈도 소재에 맞는 관리법이 필요하죠. 특히 가죽이나 퍼 트리밍 슈즈 같은 경우는 관리에 잠깐 소홀해지기만 해도 쉽게 변형되기 때문에 보관 손질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버리기 아깝다고 행여 집 앞 마트 갈 때 신을 생각이라면?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클 듯싶네요.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3) 이미 유행이 지난 것인가?

언젠가는 유행이 다시 돌아올 거라며, 유행에서 한참 벗어난 슈즈를 아직까지 가지고 있지는 않나요?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슈즈를 소화할 당신과 슈즈는 세월 따라 변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신발장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낡고 유행 지난 슈즈들로 신발장 공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이제 새로운 슈즈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때랍니다.



2. 손질하자


케케묵은 겨울 슈즈는 과감하게 버리셨다면 이제 최근까지 잘 신고 다닌 겨울 슈즈들을 윤이 나도록 때 빼고 광을 낼 차례입니다. 그래야 내년 겨울에도 신을 수 있을 테니까요.



청바지부터 정장까지.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는 가죽부츠. 하지만 자칫 관리에 소홀해지게 되면 가죽 소재가 변질되기 쉽답니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 가죽 부츠를 신어 낭패를 보셨다면 마른 수건으로 부츠 안팎의 물기를 제거한 후, 가죽 컬러에 맞는 전용 크림을 발라주세요. 신문지를 구겨 부츠 안쪽에 넣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해주면 됩니다.



보들보들한 소재가 특징인 스웨이드 슈즈는 따뜻한 느낌을 주어 겨울철 많이 사랑 받는 아이템인데요. 스웨이드 슈즈는 마른 수건으로 누르듯 닦아 물기를 제거하고, 마른 후에는 결 방향대로 빗질을 해주면서 먼지를 털어내면 된답니다. 건조한 후, 색이 바랬다면 스웨이드 슈즈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컬러감이 살아난다는 것도 기억해주세요!



폭설과 겨울 한파가 불어 닥칠 때면 신발장에서 꺼내 신게 되는 어그 부츠. 따뜻한 보온성으로 겨울철에 없어서는 안될 에센셜 아이템인데요. 비나 눈이 오는 겨울에는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기 때문이죠. 어그 부츠는 평소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주세요. 가벼운 얼룩은 솔로 살살 문질러 제거하고, 심한 얼룩은 어그 전용 클리너로 두드려주면 해결된답니다. 어그 부츠를 신지 않을 때에는 신문지를 안쪽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겨울철 추위는 물론 스타일까지 겸비한 슈즈 하면 ‘퍼 슈즈’가 빠질 수 없죠. 퍼 트리밍 슈즈는 소재에 따라 손질법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먼저 가죽 부분은 먼지를 털고 전용 클리너나 크림으로 닦아주세요. 퍼가 천연일 경우 알코올을 천에 묻혀 닦아내야 하고, 인조 털은 물에 적셔 닦아낸 후 말리면 된답니다. 평소 젖은 부위는 드라이어로 그때그때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3. 채우자


신발장의 안 신는 슈즈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간직한 슈즈까지 깔끔하게 손질했다면, 다시 신발장 안을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 정리한 만큼 빈 공간도 늘어났고 새로 필요한 슈즈가 무엇인지도 한 눈에 체크할 수 있을 거예요. 이제 빈 공간을 신상 ‘it shoes’로 채워주면 겨울철 신발장 정리, 끝~!



TOD’S. 퍼플과 브라운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앵클 부츠. 겨울 슈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아이템으로 겨울 데일리 룩을 트렌디하게 만들어 주는 일등 공신입니다. 

CALVIN KLEIN COLLECTION. 송치 소재 블랙 컴뱃 부츠. 가끔은 시크하고 매니시한 룩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워커 부츠 스타일의 슈즈에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룩에 강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SERGIO ROSSI. 장미 꽃잎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레드 앵클 부츠. 연말연시 행사 때, 어떤 슈즈를 신으면 좋을지 고민이시라면, 유니크한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의 앵클 부츠는 어떠세요? 걸을 때 마다 모두의 시선이 당신에게 꽂히게 될 거에요.

GIUSEPPE ZANOTTI. 크리스털 장식을 가미한 스웨이드 소재 앵클 부츠. 화려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크리스털 장식이 더해져 럭셔리한 무드를 완성하는 슈즈는 어떨까요? 파티 드레스의 정석인 세련된 미니 블랙 드레스와도 잘 어울린답니다.



SOREL. 쏘렐의 베스트 셀러 티볼리 부츠. 발이 꽁꽁 얼 것만 같은 요즘, 퍼 슈즈가 더욱 간절해지는 데요. 올 겨울에는 기습 한파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안감이 퍼로 장식된 티볼리 부츠로 온 종일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세요.

AGNEAU. 양모 트리밍으로 보온성을 더한 소가죽 부츠. 



4. 정리하자



헌신을 버리고 정리했어도, 여전히 비좁기만 한 신발장 때문에 난감하시다고요? 신발장에 조금이라도 더 예쁜, 더 많은 슈즈를 보관하는 법을 에디터가 알려드릴게요. 신발장이 좁다면, 신발을 보관하는 박스와 같은 상자를 이용하면 가지런하게 신발을 정리할 수 있답니다. 박스 사이에 사선방향으로 경계를 만들면 상자당 두 켤레의 신발 보관이 가능하죠. 상자 앞 면을 잘라주면 상자 안에 어떤 슈즈가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매일 아침 상자 안에 어떤 슈즈가 들어있는지 몰라 난처해지는 일은 이제 없겠죠? ^^



추운 겨울철,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겨울 슈즈들. 하지만 제대로 관리, 보관하지 않아서 다음 해에는 신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의 신발장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신을 수 없는 슈즈는 과감하게 버리고, 감각적인 겨울 슈즈로 신발장을 가득 채워보는 것도 좋겠죠. 남은 겨울을 스타일리시하게 보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겨울 슈즈를 장만하고 싶다면, 365일 트렌디한 갤러리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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