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트렌드 키워드, 오버 사이즈 패션
"아니, 요새 옷들은 왜 죄다 이렇게 꼭 맞는거야?" 적나라하게 몸매가 드러나는 스키니한 옷들 앞에서 이런 고민에 빠져 있던 분들이라면 올 가을엔 그런 고민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마치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린 이른바 '오버 사이즈' 패션이 대세로 부상했으니까요. 제 사이즈보다 두 배 정도는 더 커보이는 슈퍼 사이즈의 아이템들은 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몸 위에 옷을 툭 걸쳐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합니다. 아빠 옷을 빌려 입은 것 같은 코트, 두 팔 모두 들어가고도 남을만큼 넉넉한 소매통의 스웨터, 몸빼 바지를 떠올리게 하는 펑퍼짐한 팬츠 등이 그러한 예죠. 이런 패션은 부풀리고 과장될수록 더욱 폼이 나는 법입니다. 어른들 눈에는 "누구한테 얻어 입은거냐?" 싶으시겠지만, 유행에 목숨거는 패션피플..
FASHION
2012. 9. 28.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