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2017.12.01 16:18

 

코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나요? 각 브랜드마다 대표 아이템이 있지만, 아마도 코트는 막스마라가 선두주자 아닐까 싶네요. 할머니와 엄마, 딸이 대대로 물려 입어도 될 만큼의 품질은 물론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디자인까지. 1951년 이탈리아의 아킬라 마라모티가 런칭한 이후, 막스마라는 여자들의 코트 위시 리스트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하우스의 긴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 ‘Coats!’를 서울 DDP에서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같은 시점, 갤러리아명품관에서도 막스마라의 기념적인 코트 아이템을 쇼핑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베이식한 실루엣, 고급스러운 컬러, 카멜울과 캐시미어의 소재. 막스마라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라인부터, 약간의 변형을 통해 좀 더 세련된 느낌을 갖춘 라인까지 많은 코트를 자랑하는데요. 막스마라, 막스마라 스튜디오, 막스마라 엘리건트 등 세분화된 라인으로 패션 쇼와 실제 소비자의 욕구를 채우고 있답니다.

 

막스마라의 대표 코트, 101801

101801, 뭘까 싶은 이 숫자는 초기 이 라인의 상품 코드입니다. 흔히 마담 코트라고 불리는 아이템인데요. 여성 라인이라면 있을 법한 허리 라인이 없기 때문에 일자로 뚝 떨어지는 실루엣이 매력적입니다. 막스마라의 특징인 펀티노 스티치를 어깨와 소매, 네크라인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101801 코트는 기장이 120cm, 어느 나이대의 여성이라도 모두 잘 어울릴 수 있는 기장을 갖추었습니다.

 


 

갤러리아명품관 EAST 2층의 팝업 스토어에서는 막스마라의 대표적 아이템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섹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CAMEL COLOR

막스마라는 런칭 이후 꾸준히 카멜 컬러의 코트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시대는 바뀌지만 카멜 특유의 따뜻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막스마라는 1990년 대에 촬영한 캠페인에도, 2000년대와 2010년에 찍은 캠페인에도 메인 아이템은 카멜 코트입니다. 한 브랜드의 역사를 되짚을 때, 이렇게 한결 같고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예를 찾기는 힘든 경우죠.

  

Coats! Seoul 2017

서울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라인으로, 서울과 전세계의 몇몇 부티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라인입니다. 골드빛의 비스코스 셔츠와 울 비스코스 스커트의 포멀한 느낌, 코트의 자연스러움이 어우러져 소비 욕구를 자극하죠.

 

Teddy Bear Coat

막스마라 코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 테디 베어 코트입니다. 말 그대로 옷에 폭 싸여있는 느낌을 주며 패딩보다 뛰어난 보온력을 자랑하죠. 하지만 당장 갖고 싶어도 기다려야만 하는 아이템 중 하나랍니다.

 


 

2018 S/S Collection

내년이라고 해도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남보다 미리 봄을 준비한다면 2018 S/S 컬렉션 아이템도 둘러보세요. 화이트, 네이비 컬러 중심의 2018년 컬렉션 또한 시대에 구애 받지 않는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dding Jumper

코트뿐만이 아닙니다. 막스마라의 다운 점퍼 라인도 한 데 모아 볼 수 있는데요. 특징은 소매 라인의 퍼. 따로 액세서리처럼 쇼핑할 수 있으며, 각각의 패딩에 부착하여 나에게 어울리는 패딩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막스마라의 코트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현재 서울의 DDP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도 빼놓지 마세요. 코트의 변천사를 통해 현대 여성의 발전과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막스마라의 역사를 보여주는7개의 모던한 테마별 공간, 분더카머를 통해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코트의 스케치, 소재, 그 동안의 캠페인, 앞으로의 막스마라까지! 12 12일까지 DDP의 아트 홀 1에서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안타깝게도 전시를 놓쳤다면, 아쉬워하지 마세요. 갤러리아명품관 EAST 2층의 막스마라 팝업 스토어는 내년 1 23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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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17.11.20 17:50


패션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젠더리스와 페미니즘이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떠오른 지금, 런웨이 위 팬츠 슈트의 호황이 결코 우연은 아니란 뜻.

 


 

작년 11, 세계의 시선이 미국 대선에 쏠렸습니다. 대선일을 앞두고 벌어진 지지자들의 패션 대결로도 큰 화제가 되었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자들은 3 TV 토론 이후 페이스북에팬츠 슈트 네이션Pantsuit Nation’을 만들었는데, 무려 1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페이지에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여성인 클린턴의 역사적인 대권 도전을 기리는 뜻에서 그녀를 상징하는 팬츠 슈트를 입고 투표하는 캠페인을 펼쳤죠. 미국 팝 스타 비욘세 역시 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클린턴을 지지하는 의미로 도트 무늬 팬츠 슈트를 입고 콘서트장에 등장했습니다. 팬츠 슈트 네이션을 개설한 리비 체임벌린Libby Chamberlain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이 바지 정장을 입는 것은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도전과 투쟁을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첫 팬츠 슈트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20세기 초 미국과 영국에서 일어난 여성 참정권 운동이 있습니다. 이 운동에 참여했던 서프러제트Suffragette(여성 참정권 운동가) 사이에서 신체 활동에 제약이 많은 스커트를 대체할 만한 옷으로 남성 슈트가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죠. 마침내 1932, 프랑스 디자이너 마르셀 로샤스Marcel Rochas가 처음으로 여성용 팬츠 슈트를 선보였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팬츠 슈트는 여성복의 범주에 들어섰을 뿐, 소수만 입는 사회 반항적인 옷에 불과했습니다.

  

팬츠 슈트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것은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전미 여성 기구National Organization for Women가 창립된 1960년대에 하이패션이 슈트에 관심을 보이며 이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1966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선보인 르 스모킹Le Smoking . 남성의 턱시도 정장에서 영감을 얻은 이 룩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프랑스의 판탈롱Pantalon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바지 착용이 금지되었던 여성이 어디서나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페미니즘적 성격을 지닙니다. 여자들의 재정적 자유가 생긴 1990년대에는 미니멀리즘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헬무트 랭과 질 샌더 스타일의 늘씬한 팬츠 슈트가 사랑 받았습니다. 20세기 말에는 직장에서의 권위와 존경을 상징하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팬츠 슈트를 입게 되었죠.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여자들의 목소리는 더 강하고 단호해졌습니다. 이젠 남녀 평등을 넘어 사람으로서의 권리, 여성의 힘주체적인 여성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케Angela Merke 총리는 공식 석상에선 스리 버튼 재킷과 정장 팬츠를 시그너처 룩으로 입으며, 지난 9월에 방한한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도 레드 팬츠 슈트에 나비 무늬 스카프를 매치한 파워 드레싱으로 대중에게 주목 받았습니다.

 

패션 저널리스트인 수지 멘키스Suzy Menkes <보그> 이탈리아에서남녀가 서로의 옷장을 공유하고, 옷으로 상대를 평가하지 않는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세대는 더 이상 책상 앞에서 일하기 위한 옷을 입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선택지가 많은 젠더리스 시대에 하필 팬츠 슈트가 트렌드 전면에 대두됐다는 것은 여성들이 사회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개진하고 있음을 시사하죠. 미국 대선과 맞물려 확연히 드러난 페미니스트 사상은 디올의 2017 S/S 컬렉션에서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We should all be Feminists)’와 같은 슬로건이 들어간 레터링 티셔츠로 표출되었고, 이번 시즌엔 파워 우먼을 위한 팬츠 슈트로 더 견고해졌습니다. 1990년대의 미니멀 슈트(셀린느, 빅토리아 베컴, 캘빈 클라인 컬렉션)를 큰 축으로 막스마라의 1980년대풍 오버사이즈 슈트, 르 스모킹 룩을 재현한 생 로랑의 턱시도 슈트, 초기 팬츠 슈트를 연상시키는 워킹 웨어 스타일의 디올 슈트까지, 팬츠 슈트만 모아 연대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니, 디자이너들이 페미니즘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입는 옷은 언제나 정치적 기류와 이어져 있죠. 지금은 타인의 관심을 구걸하거나 과시할 때가 아닙니다. 스스로를 무장하고 보호하기 위한 전투복이 필요하죠.” 조셉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말처럼, 이제 여자들은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한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팬츠 슈트를 입습니다. 극단의 사상이라 여겨졌던 페미니즘을 패션과 아트, 문화 콘텐츠로 평화롭고 세련되게 풀어간다는 점에서여자가 미래다라는 문구가 더욱 희망적으로 다가오네요.

 


editor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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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2017.01.02 19:00

황량한 벌판에서 홀로 추위와 맞서는 유목민들. 자유 분방한 그들의 룩에서 영감을 받은 자유분방한 매력의 노마드 룩을 소개합니다.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따스한 온기를 담아낸 한겨울의 노마드 룩. 여기에 도시가 더해지면 유목민의 자유로운 감성과 도시의 세련된 매력이 만나 멋진 룩이 완성됩니다. 노마드 룩의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볼드하고 에스닉한 액세서리와 퍼, 그리고 감각적인 레이어링의 기법인데요. 올 겨울 매력 만점 노마드 룩으로 개성만점 스타일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TOM FORD 인타르시아 밍크와 뉴트리아 퍼가 믹스된 롱 코트, 슬릿 디테일의 블랙 비스코스 드레스, 여러 개의 벨트가 레이어드된 와이드 가죽 벨트, 빈티지 브론즈에 볼드한 스톤을 장식한 초커.
DIOR 구조적 디자인이 매력적인 레이스업 부티.

 

(좌) BERENICE 야생적인 분위기가 나는 실버 폭스 & 라쿤 퍼 베스트.
JIL SANDER 오버사이즈 터틀넥이 돋보이는 화이트 톱, 심플한 디자인의 울 스커트.
ALL SAINTS 프린지 장식의 스웨이드 앵클부츠.
P BY PANACHE 파라다이스 스펠링을 꼬아 제작한 레터링 이어링.

(우) ESSENTIEL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조화로운 양털 코트.
2ND FLOOR 소매의 퍼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터틀넥 톱.
LORO PIANA 슬림한 디자인의 브라운 코듀로이 팬츠.
OBZÉÉ 전갈 모티브의 실버 네크리스.
DSQUARED2 컬러 실과 금속이 얽혀 있는 에스닉 뱅글.

 

(좌) MAXMARA 커다란 라펠이 달린 캐멀 헤어 소재의 브라운 맥시 코트.
MARYLING 케이블 짜임이 돋보이는 베이지 컬러 스웨터.
TOM FORD 빈티지 효과의 브론즈 펜던트에 커다란 연수정이 달린 네크리스.

(우) LOUIS VUITTON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멋스러운 양털 코트.|
2ND FLOOR 복슬복슬한 촉감이 일품인 롱 니트 카디건.
ALL SAINTS 그러데이션 컬러가 매력적인 원피스.
STUART WEITZMAN 멀티 컬러 퍼 장식의 앵클부츠.
GUCCI 블랙 레진 펄과 스터드를 장식한 앤티크한 링.
MICHAEL KORS COLLECTION 여러 개의 원이 교차된 볼드한 드롭 이어링.

 

(좌) MAJE 곱슬곱슬한 질감의 양털 베스트.
THE CASHMERE 와이드 터틀넥으로 포근함을 더한 니트 톱.
ISABEL MARANT ETOILE 물감이 흩뿌려진 듯한 화이트 팬츠.
MONCLER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하는 레이스업 무톤 부츠.
MARTHA IN THE GARRET 프레나이트가 세팅된 에스닉 링, 손가락을 둘둘 감싸 올린 듯한 실버 링, 오닉스 원석을 장식한 앤티크한 링.

(우) SPORTMAX 미니 원피스로 연출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롱 슬리브리스 톱, 레이어드 활용도가 높은 모피 베스트.
2ND FLOOR 심플한 디자인의 오프 화이트 터틀넥 톱.
MONCLER GRENOBLE 곰의 발을 연상시키는 양털 부츠.
HERMÈS 우드와 메탈 소재가 조화로운 브레이슬릿.
MICHAEL KORS COLLECTION 물방울 모양의 스테이트먼트 이어링.

 

editor 김서영

photographer 안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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