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2017.09.15 18:03

어느 날 소설가 김영하와 뇌 과학자 정재승이 ‘알쓸신잡’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통 시장과 청년몰, 다른 용도의 두 공간을 결합해 상권을 활성화시킨 전주 남부시장에 방문했을 때였죠. 2년 전 출간한 동명의 저서로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무지개떡 건축은 층마다 주거와 사무, 상업적 용도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건축을 일컫는 말입니다. 무지개떡 건축은 이미 존재하는 ‘상가 주택’과는 또 다른 의미로, 도시의 밀도와 복합이 지난날과는 사뭇 달라진 오늘날의 사회 현상에 맞춰 진화한 ‘버전 2.0’ 같은 개념으로 다가옵니다.

2년 전 출간한 책이 다시금 화제가 되어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오고, 많은 이들이 새삼 무지개떡 건축을 궁금해하는 요즘, 방송의 여파로 더욱 ‘핫’해진 건축가 황두진을 통의동 사무실에서 만났습니다. 그의 사무실과 살림집을 겸한 이곳은 (상업 용도로서의 공간은 없지만) 그가 제안한 무지개떡 건축과 흡사한 형태죠.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건강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무지개떡 건축에서 직주근접 형태로 생활하고 있는 셈.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만, 그는 새삼 회자되는 게 무색할 만큼 지난 2년간 쉼없이 무지개떡 건축 이야기를 이어왔습니다. 기회가 허락하는 모든 반경에서 무지개떡 건축의 흔적을 찾아 다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신문에 글을 썼습니다.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 도시의 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는 중첩된 시간만큼 쌓인 도시의 사연을 묻고 말을 걸어 숨을 불어넣고있습니다. 건축가 황두진이 공간을 쌓아 올리는 방법은 물성의 것이 아닌 감성의 일이리라. 도시의 관찰자, 황두진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한 김영하 작가가 무지개떡 건축을 언급해 다시금 화제가 됐습니다.

방송은 나중에 봤습니다. 당시 지인이 전화를 걸어 지금 TV에서 ‘무지개떡 건축’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더라. 그 책이 출간된 지 거의 2년이 다 돼가는데 얼마 전에는 갑자기 출판사 사장님이 점심 같이 먹자고 연락하기도 했죠.(웃음)

Q 단일 용도의 층으로 이루어진 ‘시루떡’ 같은 건축이 아닌, 주거와 다른 여러 용도의 공간이 복합적으로 채워진 ‘무지개떡’ 건축은 건축물을 좀 더 사회적인 개념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무지개떡 건축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동시에 늘리는 건축. 대부분의 건물은 상주인구만 늘리거나 유동인구만 늘리고 있죠. 이건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이게 어떨 때 문제가 되느냐, 바로 유동인구는 늘어나는데 상주인구가 떨어질 때죠. 그러면 선거 득표가 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서 그 지역에 어떤 일이 벌어지면 사업은 물론 회사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거는 다른 지역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사업을 하는 동네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가 없고,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는데요.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건강한 밸런스를 유지할 때 건강한 사회가 유지되는 것이죠. 건축가로서 나는 무지개떡 건축을 통해 이 문제를 수직으로 나눠버리는 게 나름대로의 해법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도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전 세계 다른 도시들을 봐도 이러한 개념이 보편적인 솔루션입니다.

Q ‘상가 아파트’라는 말 대신 ‘무지개떡 건축’이란 표현을 쓴 이유가 있습니까?

‘상가 주택’ ‘상가 아파트’ ‘주상복합’ 등 기존 단어에 대한 사회 인식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무지개떡 건축이란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게다가 주상복합 같은 경우 ‘주’와 ‘상’이 절반씩은 돼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주상복합 건축물은 상가는 1, 2층 정도이고 90% 넘게 주거 공간인 경우가 많아 주상복합이라고 부르기에 애매한 경우가 많다. 이상적인 경우는 저층에 상가가 있고 중간 층 정도에 오피스가 있으며 그 위에 호텔이 있고 더 위에 아파트가 있는 그런 형태다.

Q 무지개떡 건축 이야기를 지속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문에 연재하는 글들도 그 일환인 것 같은데.

<무지개떡 건축>에서 딱 한 챕터, 세 페이지로 다룬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 도시에서 발견된 무지개떡 건축의 계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굉장히 많이 지어졌으나 몇 년 후 단지형 아파트가 대세를 이루며 싹 사라진 ‘상가 아파트’에 관한 얘기죠. 작년 하반기부터 <서울신문>에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라는 타이틀로 그 계보를 살피는 작업을 해 일주일에 한 번씩 기고했습니다. 작년 하반기엔 그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주로 서울의 무지개떡 건축물을 찾아 다녔지만 지방이나 외국에 있는 건물들도 보러 다니고, 사진도 거의 다 직접 찍었습니다.

Q 현재 존립하고 있는 상가 아파트들을 찾아 다니는 작업은 어땠나요?

연재된 글에도 많이 언급했지만, 무지개떡 건축이나 상가 아파트에 대한 개념이 사람들에게 잘 안 받아들여진다는 걸 느낍니다. 우리나라에 상가 아파트가 처음 등장한 1950~60년대에는 도시와 주거에 관한 학문적 성찰이 있었던 것 같지 않습니다. 그 당시 견문이 있는 고위 공직자들이 외국의 상가 아파트 형태의 주거를 보고 와서 정부 주도하에 그대로 짓기 시작했던 거죠. 문제는 당시 우리나라 도시는 전혀 복합적이지 않고, 밀도도 높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상가 아파트의 디테일에 대한 이해 없이 아래엔 상가, 위에는 집만 넣어 건축하다 보니 문제가 많이 생겼죠. 그리고 한국인의 마음속에는 사농공상의 개념이 있기 때문에 가게 위에 주거하는 것에 대해 터부시하는데요. 그래서 무지개떡 건축이나 상가 아파트에 대한 글은 내 또래 세대나 더 윗세대는 받아들이기 힘든 개념이기도 하죠. 우리 사회는 점점 도시에서 태어나 평생 도시에서 살다가 도시에서 죽는 ‘도시민’들의 사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몸도 도시에 있고, 마음도 도시에 있어서 전원에 대한 환상이 없는 진짜 도시민들. 이런 도시민들인 젊은 세대는 아무래도 가게 위에 사는 ‘상가 아파트’를 잘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황두진의 이름에 따라붙는 또 다른 수식은 ‘한옥 건축가’일 겁니다. 북촌의 한옥 5재, 삼청동의 가회헌 등 서울에서 손꼽는 한옥을 설계해 국내 대표적 한옥 건축가로 불리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국내 최초 6성급 호텔로 화제가 된 시마크호텔 내부에 한옥 별채 스위트룸인 ‘호안재’를 설계하셨죠?

전통 한옥의 기본적인 골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형태로 설계했지만 안채와 별채, 사랑채에 각기 다른 장인들의 손맛을 반영하면 어떨까 해서 일부러 다 다른 대목장에게 작업을 의뢰했습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현대식 건축물인 본관과 어떤 연결 고리를 찾을 것인가에 대한 작업이었는데요. 호텔 앞뒤로 동해 바다와 경포 호수를 끼고 있어 호안재 안채의 누마루에서 경포대를 마주 볼 수 있게 합니다. 옛 누각인 경포대와 새로 지은 건물의 누각이 서로 마주하게 한 것이죠. 그런 공간적인 스토리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무지개떡 건축과 한옥의 개념 사이에도 연관성이 있습니까?

무지개떡 건축은 기존의 우리 역사와 전통 속에선 선례가 없는 건축입니다. 그래서 무지개떡과 한옥은 황두진이라는 한 건축가의 사고 체계 안에서 긴장 관계에 있는 것이죠.
얼마 전 도시형 한옥에 대한 전시에 일부분 참여하면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도시형 한옥이라는 용어에 현혹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현대 도시에서 단층의 한옥 건물은 도시형 건물이 될 수 없기 때문. 도시형 한옥이란 소리를 들으려면 적어도 4, 5층 정도는 돼야 하는데, 한옥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있기 때문에 한옥 건축을 20여 채 짓는 동안
나 스스로도 무지개떡 한옥을 지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문화적으로 보수적이기 때문인지 아직 사회가 내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유감힙니다. 꼭 한 번은 한옥 무지개떡 건축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미 머릿속에 대충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editor 천혜빈

photographer 안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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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9.05 17:15

장자제에서의 뱃놀이와 만리장성 오르기로 점철된 중국 투어리즘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야 할 때. 우리의 시선이 여전히 삼국지 시대에 머무는 동안 대륙의 도시들은 모던하게 진화해왔습니다. 자연 친화, 힐링 스페이스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끄는 중국의 럭셔리 호텔들을 소개합니다.

속세의 스트레스를 벗어버리는 곳,  네이키드 스테이블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자아를 성찰하고픈 부유한 현대 중국인들은 이제 모간산에 자리한 네이키드 스테이블스Naked Stables로 떠납니다. 럭셔리 에코 리조트인 이곳은 여타 중국의 화려한 리조트들과는 달리 대자연 속에 지어져 지친 도시인에게 온전한 휴식과 안식을 제공하죠.
네이키드 스테이블스는 건축디자인, 액티비티, 시설과 프로그램 등 모든 방면에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건축 기법이나 디자인 면에서 그 고민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최첨단 기술로 리조트를 완성했지만 석공 벽이나 대나무, 재활용 목재 틀, 전통 진흙 벽 등 전통적 건축 기법을 응용했죠. 장작이 타오르는 메인 로비는 울퉁불퉁한 흙을 주자재로 만들었고, 벽은 모던한 질감으로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건물이 위치한 방향 등이 주변 산새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호젓한 계곡을 따라 늘어선 121개의 객실은 모두 모간산 대나무 숲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

리조트의 객실인 트리 탑 빌라는 ‘지구의 휴양지’를 콘셉트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객실에 들어서면 마치 웅장한 고목의 꼭대기에 올라선 기분이듭니다. 이 빌라의 벽은 흙으로 마감했으며, 나무와 패브릭으로 이루어진 친환경 가구로 미니멀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객실 인테리어를 선보였는데요. 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모간산의 풍광 역시 자연의 일부를 객실에 그대로 펼쳐놓은 듯한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문의 www.nakedretreats.cn/naked-stables

 

도심 속 사원, 더 템플 하우스

더 템플 하우스The Temple House는 모던한 건축디자인으로 유명한 스와이어 호텔 그룹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청두 시내 쇼핑 중심지에 있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입니다. 스와이어 호텔 그룹은 오래된 옛 사원을 힙하고 에지 있는 100개의 객실을 가진 ‘모던 템플’로 재창조해냈죠.
더 템플 하우스의 입구는 청나라 시대의 성문을 연상시키는 전통 건축물 형태로 마치 작은 성에 들어서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화려한 청나라 귀족의 집을 닮은 로비를 지나면 순간 당혹스러울 만큼 모던한 공간들이 등장하죠. 직선 위주의 전통적인 공간과 곡선으로 디자인한 모던한 공간을 뒤섞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것. 객실은 극도로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지향한 듯 차분하고 정제된 스타일로 꾸몄습니다. 그러나 전통과 모던함의 변주는 디딤돌과 대나무, 대들보를 통해 여전히 그 맥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렌치 비스트로를 표방하는 더 템플 카페와 이탤리언 퀴진을 선보이는 티바노 레스토랑, 그리고 중국식 정원을 바라보며 전통차를 음미할 수 있는 티 하우스는 철저히 힐링을 위한 공간. 특히 중국 전통 한약을 모티브로 한 차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선보이는 티 하우스는 빈자리가 나지 않을 만큼 인기 있는 곳입니다.

문의 www.thetemplehousehotel.com

 

editor 천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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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9.01 11:45


과거 음향기기는 원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담는 데 골몰했지만, 이제는 음악이 흐르는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디자인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뱅앤올룹슨Bang&Olufsen 덕분에 적어도 거실에 놓인 거대한 관과는 작별을 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지털이라는 세계를 처음 실감하게 해준 물건은 다름 아닌콤팩트 디스크였습니다. 필립스와 소니가 함께 발명한 CD 1982년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했고, 1990년대 초반쯤엔 LP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듯했습니다. 사람들은 신문물에 곧 익숙해졌지만 낭만적인 의식과는 작별을 고해야 했습니다. 앨범 재킷을 수집하는 즐거움이나 턴테이블에 바늘을 올려놓는 의식의 설렘은 사그라들었죠.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지름 12cm의 원반과 와플 팬같이 생긴 재생기는 솔직히멋대가리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90년대 중반, 기자 초년병 시절 누군가의 집을 촬영하러 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 물건을 만났습니다. 똑 떨어지는 직사각형의 슬림한 패널과 스피커, 그리고 무엇보다 투명 글라스를 통해 보란 듯이 노출된 여섯 장의 CD가 전에 없던 매력을 뿜어냈습니다. , 이게 뱅앤올룹슨Bang&Olufsen이구나!

 


럭셔리 무선 스피커베오사운드’ 1 2.

 

때는베오사운드BeoSound 9000’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상을 막 수상한 뒤 한창 해외 매거진을 수놓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도 매킨토시나 탄노이같이 소리가 좋은 건 아니잖아요? , 모두가 오디오 평론가는 아니니 음질 자체보다 취향과 감성에 맞춘 디자인까지 포괄해 선택했겠지만.” 촬영 후 복귀하던 길에 동행했던 포토그래퍼에게 짐짓 시니컬하게 말하자, 그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환영. 값비싼 명품 오디오라는 것들은 가끔 드라큘라 관처럼 보여서 촬영할 때마다 거슬렸거든요.”

 


(왼쪽부터 시계 방향)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혁신 기술의 만남, ‘베오플레이 A9’ / 세계 최초로 WISA 인증 기술을 상용화한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베오랩 18’ / 4K UHD TV ‘베오비전 아방트

 

귀를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디자인

올해 창립 92주년을 맞은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의 저력은고문실이라 불리는 실험실에서 수만 번의 실험을 통해 최상의 퀄리티를 갖춘 제품만 선보이는 엄격한 제품 철학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확실히 뱅앤올룹슨의 이름이 90년대부터 각인되기 시작한 건 누가 뭐라 해도 디자인 덕분. 세대가 바뀌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개념이 잡히면서 국적 불명의 클래식 인테리어는 점점 기세가 꺾여갔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각과 취향을 대변할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커튼으로 거실을 꾸미고, 마지막으로 오감을 충족시킬 카드로 뱅앤올룹슨을 선택했죠.

 

뱅앤올룹슨은 디자인과 기술력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 사내에 디자이너를 두지 않고 외부 디자이너와 작업합니다. 그만큼 독창성과 자율성을 중시하기 때문. 데이비드 루이스David Lewis와 야콥 옌센Jacob Jensen 같은 디자이너들이 대표적입니다. 외부 디자이너들은 뱅앤올룹슨의 디자인과 제품 콘셉트 개발 부서인아이디어 랜드Idea Land’와 긴밀한 공조 관계를 맺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그 결과 고정관념을 파괴한 원뿔 모양의 풀 디지털 스피커베오랩BeoLab 5’, 북유럽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과 모던함을 자랑하는베오플레이BeoPlay A9(CES 2013 최고 혁신상,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상 수상)’,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완벽한 시청각을 제공하는베오비전 아방트BeoVision Avant 75”(CES 2015 디자인 및 기술 혁신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명민하게 대처하라

영원할 것 같았던 콤팩트 디스크의 세력은 20년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저용량 오디오 저장 방식을 사용한 무형의 음원인 MP3가 등장했기 때문이죠. 음원 전용 다운로드 사이트가 인기몰이를 했고, 오디오 업계에서도 뜨는 브랜드와 지는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게임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많은 이들이 물처럼 흐르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고 있으며, 음악을 소유하기보다 공유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뱅앤올룹슨은 이런 음악 문화 소비 행태의 변화에 명민하게 대응했습니다. 정통 클래식 오디오 제품들로 구성한 럭셔리 라인을 강화하면서도 2010년에는 서브 브랜드 ‘B&O PLAY’를 론칭해 각종 스마트 기기, PC와 모바일에 담긴 디지털 음원을 무선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출시한 것입니다. 앞서 말한베오플레이 A9’과 원뿔형의 무선 올인원 스피커베오사운드 1’, 피크닉 바구니처럼 이동성이 뛰어난 블루투스 스피커베오릿BeoLit 17’, 손 안에 쏙 들어가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베오플레이 A1’, 두드리고 흔들면 음악이 흐르는베오플레이 P2’ 등이 그것.

 

얼마 전부터 레코드가 부활을 알리며 다시금 젊은 마니아들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은 반갑습니다. 카운터 컬처의 단층이 두터워져야 획일적인 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내가 변한 걸까? 차마 처분하지 못해 이사할 때마다 들고 다녔던 LP들을 다시 재생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미 0 1의 세계에 젖어 들어서 그럴까? 아니면 작업실 한쪽에 놓인베오릿에 익숙해져서 그럴까? 어쨌든 오늘도 나는 음악을 듣습니다.

  

 

이 글을 쓴 트라 C.는 오랫동안 매거진 에디터와 편집장으로 활동했으며, 얼마 전에디톨 랩Editall Lab’을 열고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writer TR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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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8.04 18:45

 

뜨겁고 힙한 하룻밤! 이곳에서의 휴가라면 잠자는 시간조차 아까울 정도인데요. 휴양지로의 발걸음을 더욱 설레게 할,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호텔들만 엄선해 소개합니다.


 

 

요새에서 요람으로 

Alila Fort Bishangarh Hotel, India 전 세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호텔을 꼽자면 바로 알리라 포트 비쉬앙가입니다. 이곳은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뱅골만에 이르는 인도 북부의 험난한 산악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차선을 따라 산 정상에 오르면 230년 된 거대한 요새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 요새가 최근 7년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59개의 스위트룸을 갖춘 4성급 호텔 알리라 포트 비쉬앙가로 재탄생했습니다. 과거의 포탑은 바로 변신했고, 지하 감옥은 스파 시설이 되었죠. 무시무시한 과거사에도 불구하고 이 옛 요새는 아이러니하게 이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전망을 자랑합니다. 낮에는 라자스탄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답니다. 자이푸르에서 차로 불과 1시간 거리이니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근방의 신사에서는 병을 낫게 해준다는 신비로운 물을 마실 수 있고, 오래된 인도 전통 마을에선 지역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등 주변의 볼거리도 많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관능으로의 회귀

Provocateur Hotel, Berlin 프로보카퇴르 호텔의 키워드는 ‘관능’ 입니다. 지난 3월 베를린 카를로텐부르크 지역에 문을 열자마자 베를린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등극했습니다. 에디트 피아프가 노래하고, 무희들이 춤을 추며, 오스카 와일드가 문학 토론을 하던 시대에서 모티브를 얻은 프로보카퇴르. 즉, 이 공간은 매혹적인 살롱 문화에 대한 오마주인 것입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바, 레스토랑, 대형 응접실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 이 공간들은 베를린의 파티 피플들을 위해 특별히 밤새 운영되고 있습니다. 1912년에 만들어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향하는 동안 마치 20세기 초 유럽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객실의 프로보카퇴르 모드 스위치를 누르면 당시 유행했던 음악이 흐르며 사진들이 벽에 투사됩니다. 붉은 벨벳 침구와 묵직한 질감의 인테리어, 오래된 가구들로 꾸민 독특한 객실 인테리어에 시선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빈티지와 모던의 변주

The Warehouse Hotel, Singapore 싱가포르 로버슨 키 강변에 문을 연 더 웨어하우스는 1895년에 지은 오래된 창고를 개조한 호텔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 크리스 리는 창고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장식품과 모던한 가구를 조화롭게 배치했습니다. 낮고 거대한 하얀 건물 세 채가 연달아 강가 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측면에서 보이는 투명한 유리 벽의 루프톱 수영장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본관 건물은 로비와 바, 레스토랑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바에서는 더 웨어하우스의 시그너처 칵테일과 싱가포르 각 시대의 대표 주류를 맛볼 수 있고, 베이징어로 ‘할머니’를 뜻하는 레스토랑 ‘포’에서는 마치 집밥처럼 편한 아시아 요리를 선보입니다. 층고의 높낮이를 달리하고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 37개의 객실은 빈티지한 로비와 달리 모던한 매력을 한층 끌어내 마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듯한 이색적인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더불어 강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톱의 인피니티 수영장은 도심에서 즐기는 조용한 일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영혼의 휴식처

Tribal Hotel, Nicaragua 트라이벌 호텔은 자연 속에 숨은 지상낙원입니다. 중남미 니카라과의 유네스코 보호 도시인 그라나다에 위치해 깨끗한 공기와 온화한 기후를 느낄 수 있는데요. 중남미 지역의 로컬 예술을 접할 수 있게 꾸민 객실 인테리어도 눈에 띕니다. 모든 객실에 현지인들이 직접 수공예로 만든 가구와 예술품들을 장식하고, 호텔 곳곳에 니카라과 장인이 만든 가구를 들여 이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문양의 타일과 카바나 스타일의 라운지 베드로 꾸민 수영장은 트라이벌 호텔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 무엇보다 객실 수를 단 7개로 제한해 조용한 휴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트라이벌 호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사람 상대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거 같네요. ▶자세히 보러가기

 

 


끝없는 반전 매력

Ham Yard Hotel, London 런던 관광의 중심인 소호 피카딜리 서커스 뒤편에 새로 오픈한 햄야드 호텔. 한 발자국만 나가면 트렌디한 쇼핑가와 극장, 패션 피플들이 사랑하는 레스토랑과 바 등이 즐비해 한순간도 심심할 겨를이 없습니다. 대규모 지하 공간에 무려 188개 좌석의 극장과 1950년대 분위기의 레트로 스타일 볼링장을 마련해 게스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햄야드 호텔이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91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보유한 소호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텔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객실 인테리어는 쿠션, 커튼, 벽, 헤드보드 등을 7가지 색상으로 매치해 독특하게 구성했으며, 화강암과 대리석 등 럭셔리한 소재로 천장부터 바닥까지 모조리 뒤덮었습니다. 어떤 객실에서는 소호 지역의 환상적인 뷰를 온전히 조망할 수 있는가 하면, 어떤 객실에서는 런던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머무는 내내 투숙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자세히 보러가기



editor 천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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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7.25 17:30

 

깐깐하게 골라야 하지만 반드시 이성적일 필요는 없죠. 오랫동안 매거진 에디터와 편집장으로 활동한 트라 C. 그녀가 말하는 스메그 냉장고에 관해 소개합니다.

 



 

달콤한 인생을 위한 가전제품의 미학

스메그는 ‘Made in Italy’를 강조하는 회사답게 이탈리아 각 지역의 공장에서 세분화해 자체 생산하고 소재 개발과 기술력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가산점의 이유는 디자인에 있습니다. 그들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성공의 단맛을 볼 수 있게 해준 제품은 브랜드의 상징적 아이템인 ‘50’s Retro Style Line’이 아니었을까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저마다의 ‘달콤한 인생’ 시절로 회귀하고 싶어 합니다. 유럽과 미국이 끊임없이 1950~60년대의 레트로 스타일에 집착하는 것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끝없이 부풀었던 풍요와 팽창했던 옵티미즘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1. 1950년대 감성이 물씬 배어나는 스메그 냉장고. 2. 스테디셀러인 유니언잭 모델. 3. ‘브리티시 쿨British Cool’의 진수를 보여주는 폴 스미스와의 협업 작품.

 

 

후미지고 은폐된 곳에 자리했던 부엌의 지위가 한순간에 격상되고 ‘퍼펙트 와이프’로 대변되는 소비자 집단에게 시각적 선택의 패권이 넘어간 시기, 가전제품 디자인도 그들의 취향을 한껏 머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시기의 냉장고는 유선형의 자동차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고, 크리미한 연어색이나 크롬 장식을 한 터키 옥색 같은 색깔을 입었습니다. 호시절이 지나가며 이런 냉장고도 과거의 유물로 넘어가나 싶었지만 어느새 트렌드는 레트로가 되고, 레트로는 뉴 클래식으로 순환 혹은 진화하는 운명의 전기를 맛보게 되었죠. 이제 그 어떤 인테리어로 치장한 실내에 놓이더라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을 보면, 어느새 스메그 역시 타임리스 클래식 리스트에 진입했나 봅니다.

4·5. 패션 디자이너 듀오 돌체 앤 가바나와 컬래버레이션해 화제를 모은 냉장고.

 


 

협업은 나의 힘

브랜드의 장수만세 비결 중 하나는 명민한 컬래버레이션 전략입니다. 스메그 역시 세계적인 건축가, 디자인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총 9개의 디자인 라인을 생산했는데요. 유명 산업 디자이너로 애플사와 함께 일하는 마크 뉴슨, 파리 퐁피두 센터 설계자로 유명한 건축가 렌조 피아노, 황금컴퍼스 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건축가 마리오 벨리니등 내로라하는 디자이너와 손을 잡았습니다. 스메그 디자인 연구소의 수장으로 모든 디자인을 총괄하는 귀도 카날리 역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명 건축가이자 아티스트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가장 최근 눈길을 끈 협업의 결과물은 돌체 앤 가바나와 화학작용을 일으킨 리미티드 에디션일텐데요. 몇 년 전부터 그들의 뿌리인 시칠리아의 민속적 색채를 컬렉션에 꾸준히 담아내고 있는 이 듀오 디자이너는 고향에 대한 향수, 소박하고도 섬세한 공예의 전통을 스메그의 ‘프리고리페리 다르테’ 라인에 쏟아부었습니다. 마치 시칠리아 민속 박물관에 온 듯한 색채의 그림으로 뒤덮인 부엌 가전제품의 향연은 데님 에디션이나 유니언잭 에디션 정도의 과감함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6.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7. 소형 가전에도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했습니다.


writer TRA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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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6.29 18:35

 

‘궁극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몰디브에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를 선택한다면 이보다 더 완벽한 휴가는 없을거예요! 몰디브의 클럽메드 피놀루 빌라와 카니에서 신나고 즐겁게, 안락하고 럭셔리하게 당신이 꿈꾸는 완벽한 휴가를 즐겨보세요.

 


 

파라다이스의 새로운 정의, 클럽메드 피놀루 빌라

클럽메드 피놀루 빌라는 프라이빗 아일랜드 가스피 놀루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철저한 친환경 기준에 따라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한 자연 친화적 에코 리조트로 ‘에코 시크 파라다이스’라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메인 공간에 자리 잡은 모투 레스토랑과 풀바는 독특한 디자인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눈부신 자연경관과 럭셔리 빌라만으로도 완벽한 휴가가 가능한데, 이곳은 음식까지 최고급!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셰프진이 개발한 유럽과 아시아 요리를 코스로 맛볼 수 있고, 풀바에서는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음료와 다양한 칵테일, 생맥주, 와인 등의 주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피놀루 빌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섬세하고 품격 있는 ‘버틀러(고객 전담 매니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도착 예정일 전, 고객의 기호와 취향을 파악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주니 그저 휴가를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피놀루 빌라에는 몰디브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수상스키 등 무궁무진한 해양스포츠를 즐겨보세요!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세상, 클럽메드 카니

피놀루 빌라에서 스피드 보트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카니 리조트는 한 폭의 그림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청록색 바다를 따라 늘어선 오버워터 스위트엔 각각 전용 테라스가 있고 객실과 바다가 직접 연결돼 있어 원하면 언제든 바다로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오버워터 스위트에 머무는 고객들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 제공됩니다. 바로 만타 라운지인데요. 이곳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거나 안락한 그물침대에 누워 투명한 바닷속을 유영하는 다양한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피놀루 빌라와 카니 중 어디에서 시간을 보낼지 고민이라면, 하루는 카니에서 신나는 축제를 즐기고, 또 다른 하루는 피놀루 빌라에서 조용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도 좋습니다. 혹은 카니와 피놀루 빌라 모두에서 숙박할 수 있는 복합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갤러리아 명품관의 응모 장소는 갤러리아 명품관 EAST/WEST 1F 컨시어지데스크와 Gourmet494 안내데스크에서 가능하십니다. 당첨 경품 숙박권 사용 기한은 당첨 시점부터 2018년 4월 20일까지입니다. (단, 클럽메드 지정 성수기 및 설과 추석 연휴 기간에는 사용 불가) 제공 경품은 숙박권으로 당첨자의 거주지부터 리조트까지의 이동을 위한 이동 편과 외부 관광 및 스파는 당첨자 개인이 부담하셔야합니다. 당첨 경품은 현금 및 기타 상품으로 교환이 불가하며, 당첨자 외 타인에게 양도 또한 불가합니다. 당첨자는 제세 공과금 22%를 현금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세부 내용은 점 내 고지물 참조 부탁드립니다.


사람들이 바라는 가장 완벽한 휴가 조건! 아름다운 자연과 편안한 공간이 제공되는 몰디브의 클럽메드에서 여름 휴가를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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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5.26 16:11

 

기분 전환이 필요한 5! 따뜻한 기온 덕분에 이사 가기 좋은 날씨를 자랑하기도 하죠. 아파트 단지에는 이사철을 맞아 하루에도 여러 개의 이삿짐 센터 차량을 볼 수 있는데요. 이사 또는 가구 정리 하기 좋은 주말, 집 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페인팅에 도전하는 것 어때요? 큰 공사처럼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답니다.

 

최근에는 벽지 위에도 쉽게 바를 수 있는 페인트가 나오기 때문에 따로 벽지를 벗겨낼 필요도 없습니다. 건조 시간도 2회 도포, 4시간 정도면 다 마르기 때문에 그야말로 반나절만에 끝낼 수 있죠.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홈 컬러 체인징!

 


2017년 홈앤톤즈가 추천하는 인테리어 컬러링 TIP

 

거실 추천 컬러 TOP 2

집이든 사람이든 처음 만나는 모습이 중요한 법. 문을 열고 처음 마주치는 벽의 컬러는 무엇보다 신중하게 골라야 합니다. 너무 유행에 좌지우지되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컬러로 고르는 것이 좋죠. 2017년 거실 컬러는 어떤 컬러가 좋을까요?

 

 

도브 그레이 DOVE GRAY

북유럽 스타일 거실에서 빠질 수 없는 컬러, 도브 그레이입니다. 집안을 밝고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화이트 및 나무 소재의 가구와 잘 어울립니다. 채광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밝기로 인해 공간의 깊이를 더해준다는 평.

 


 

페일 캔디블루 PALE CANDYBLUE

옅은 그레이를 띈 파스텔 블루. 사면을 모두 칠하기 보다 분할하여 포인트를 줄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차분한 동시에 차갑기 때문에 여름에도 잘 어울리죠.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거실의 페인팅 컬러로 추천합니다.

 

  

침실 추천 컬러 TOP 2

어쩌면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침실. 하루의 피로를 날려버리고, 재충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만큼 차분하고 어두운 컬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지금 소개하는 두 컬러는 어두운 반면 침실 안의 다른 가구와 조합이 뛰어난 컬러입니다.

 

 

위스테리아 바이올렛 WISTERIA VIOLET

블루베리 컬러를 좀 더 차분하게 바꾸면? 거실보다 어두운, 톤 다운 컬러를 찾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작은 가구, 소품과 잘 어울리고 겨울의 포근한 느낌마저 드는 위스테리아 바이올렛이 그 주인공. 여기에 어두운 커튼까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늑한 침실이 완성되겠죠?

 



차콜 CHARCOAL

지친 하루, 침실에 몸을 뉘이고 편안히 쉬고만 싶은 당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는 차콜입니다. 묵직한 동시에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크림 화이트와 배색하여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무엇보다 고급스러운 집안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서 인기랍니다.

 


주방 추천 컬러 TOP 2 

집안 다른 공간과는 완전히 다른 곳, 바로 주방입니다. 음식의 멋을 살리면서도 너무 과한 컬러는 지양해야겠죠. 자꾸 요리하고 싶어지는 컬러, 깔끔한 주방을 위한 컬러를 소개합니다.

   

  

딤 블루 그레이 DIM BLUE GRAY

차분한 블루, 그레이를 합쳐놓은 듯한 딤 블루 그레이. 가정 주방에 우드 테이블이 있다면 1순위로 고려해봐야 할 컬러입니다. 차가운 느낌의 메탈 실버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도시적인 소품을 많이 구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아프리칸 데저트 AFRICAN DESERT

호박과 오렌지 그 어딘가의 컬러를 가져온 듯한 아프리칸 데저트. 파스텔톤의 오렌지는 식욕을 높여주는 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식기는 블랙 또는 실버일텐데요. 두 컬러와도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선호한답니다.

 


작가 추천 컬러 TOP 2 

페인팅을 잘 아는 사람들의 추천이라면 믿고 볼 수 있겠죠. 셀프 페인팅 멘토들이 고른 컬러는 무엇일까요? 공통점은 진하지 않은 은은한 컬러라는 것. 우리 눈이 편안할 수 있는 컬러가 인상적입니다.

  


블루이쉬 화이트 BLUISH WHITE

푸른빛이 도는 화이트는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름 그대로 화이트이기 때문에 너무 튈 염려도 없죠. 거실처럼 큰 공간에 활용하기 좋으며,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매치하여 매력을 200% 살리는 것도 좋겠네요.

 



핑크 베이지 PINK BEIGE

레트로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핑크 베이지 컬러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여성스러운 컬러가 생각나지만, 실제로는 깔끔하고 중성적인 느낌을 내죠. 따뜻한 톤 덕분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즐겨 쓰는 원목 가구와 잘 어우러진답니다.

 


한 컬러 안에도 다양한 톤이 있기 때문에 페인트의 컬러는 무궁무진하답니다. 빛을 받는 시간에 따라 달리 보이는 페인팅, 어떤 컬러가 내 공간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지 골라보세요. 페인팅 바를 공간의 용도, 크기를 파악하고 주변 가구와의 조합도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친환경 페인트인지 알아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홈 컬러 체인징, 홈앤톤즈

컬러 컨설팅, 시공 서비스, 셀프 페인팅 아카데미 등을 제공하는 컬러 전문 서비스 파트너 홈앤톤즈’! 내 공간의 컬러를 바꾸고 싶다면 홈앤톤즈 사이트(http://www.homentones.com)를 참고 하세요.

 


photo 홈앤톤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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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5.18 17:34

 

카리브해의 마지막 사회주의 국가, 쿠바. 설렘인지 불안인지 모를 떨림을 안고 이바나로 떠났습니다. 오랜 시간 고립되어 있던 중세 스페인 건축물과 빛바랜 거리를 누비는 올드 카 행렬, 그 사이로 쿠바인들은 노래하듯 말하며 춤추듯 걷고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미제국주의의 반대자’라 칭했던 피델 카스트로는 생전에 “미국이 망하기 전까지 나는 죽지 않을 것”이라 말하곤 했었는데요지난 겨울 초입, 그는 거짓말처럼 트럼프가 당선된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이 두 사람의 이름으로 도배될 무렵, 문득 쿠바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쿠바는 오랫동안 문호를 개방하지 않았습니다. 바티스타 정권의 비호 아래 성매매, 마약, 카지노, 카바레 등 향락 사업에 진출했던것입니다. 이들에게 제동을 건 것이 피델을 주축으로 한 사회주의 혁명이었습니다. 피델은 쿠바 내 모든 미국 자산을 압류하고 그들을 추방하였습니다. 마피아는 피델 카스트로 암살을 수차례 시도했고, 쿠바의 공산화를 우려했던 CIA까지 합류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피델은 역사상 가장 많은 암살위협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였는데요. 소련의 붕괴 이후 원조가 끊기고, 미국의 경제 봉쇄로 쿠바인들의 삶은 피폐해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여행자에게는 쿠바를 더욱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비료가 부족해 유기농으로 재배한 사탕수수로 만든 럼은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고,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블렌딩 기술은 쿠바 시가 인기에 단단히 한몫을 하였습니다. 영화에서나 봄직한 원색의 클래식 카는 대부분 1950년대 미국에서 건너온 부자들이 타던 것으로, 새로운 차량이 들어오지 못한 탓에 지금까지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올드 아바나 산책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올드 아바나는 쿠바에서 여행자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서울 어디서든 남산이 보이는 것처럼 올드 아바나에서는 카피톨리오가 보입니다. 카피톨리오는 스페인어로 ‘가운데’라는 뜻으로, 미국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과 파리의 판테온 사원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었습니다. 카피톨리오 맞은편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비스포 거리와 만나게됩니다. 식당과 기념품 숍, 환전소, 서점, 관광 안내소 등의 편의 시설이 모여 있는 여행자 거리로, 어두워지면 펍이나 레스토랑에서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동양의 문화가 길을 중심으로 발달했다면, 서양은 광장을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광장! 올드 아바나에는 4개의 광장이 있습니다. 아르마스 광장은 아바나 최초의 광장으로, 식민 통치를 위해 지어졌습니다. 주변에는 총독 관저와 관저가 세워지기 전까지 총독이 거주했던 국왕군 성 등이 있습니다. 비에하 광장은 활력이 넘칩니다. 지금은 연주와 행렬 등 축제를 위한 장소로 사용되지만, 한때는 대규모 노예 시장이 열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유일한 암실 광학렌즈가 있는 카메라 오스큐라 전망대를 비롯해 아바나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숍 엘 에스코리알, 생맥주를 파는 팩토리아 플라자 비에하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대성당 광장 중심에는 산 크리스토발 대성당이 있습니다. 산 프란시스코 광장은 항구 쪽으로 열려 있습니다. 옛날부터 교역이 활발했던 곳으로 ‘상인들을 위한 광장’이라고 불립니다. 광장 인근의 아시스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 종탑은 한때 아바나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해적선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카피톨리오 앞 중앙 광장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프라도 거리라 부릅니다. 양 옆으로 키 큰 가로수가 서 있고, 곳곳에 대리석 벤치가 놓여 있는 이 거리는 2016년 5월 샤넬 쇼가 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샤넬의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이는 캣워크로 변신한 것! 이 쇼엔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빈 디젤, 지젤 번천 등이 참석했습니다. 샤넬의 패션쇼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문, 록 밴드 롤링스톤스 콘서트, 미국 크루즈선 기항 등과 더불어 쿠바의 개방을 상징하는 행사로 꼽힙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비공개 초청 행사로 진행돼 아바나 시민들은 이 쇼를 볼 수 없었습니다. 프라도 거리의 끝은 방파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말간 얼굴만 보여줄 것 같지만 때로 성난 파도가 도시의 삶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산 살 바도르 요새부터 미라마르로 가는 터널까지 9km에 이르는 길에 방파제를 쌓아 올렸습니다. 쿠바 사람들은 이 방파제를 ‘말레콘’이라 부릅니다. 발코니라는 뜻인데요. 말레콘은 높은 파도로부터 도시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지만, 1년 내내 아열대 기후인 이곳 시민들의 쉼터가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주거지는 건물이 워낙 오래된 데다 냉방 시설이 없어 이곳 사람들은 밤이면 바닷바람을 맞으며 열을 식힙니다. 이곳에서 노을 지는 말레콘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강태공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노인과 바다>가 떠오릅니다.

 

 


 

대문호 헤밍웨이의 흔적을 찾아서

의심의 여지없이 헤밍웨이는 쿠바를 사랑했습니다. 1928년에 처음 쿠바를 방문한 헤밍웨이는 몇 차례 더 쿠바와 미국을 오가다, 1939년 아예 쿠바로 건너와 아바나 외곽에 거처를 마련하고 인근 바닷가에서 낚시를 즐기며 살았습니다. 오비스포 거리의 암보스 문도스 호텔에 7년 동안 머물며 저녁이면 근처 바에서 칵테일을 즐겼습니다. 지금 도 아바나 곳곳엔 그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덕분에 ‘헤밍웨이’는 쿠바 여행의 테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28년 처음 쿠바를 방문한 헤밍웨이는 1940년 아바나 시 외곽의 산프란시스코 데 파울라에 집을 구해 미국으로 추방되기 전까지 살았습니다. 현재 헤밍웨이 저택은 박물관으로 운영 중입니다. 그가 머물렀던 시절 그대로 보존해놓았는데, 내부 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창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헤밍웨이의 저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 <노인과 바다>의 배경이 된 바닷가 마을 코히마르가 있습니다. 그가 실제로 낚시를 즐기던 곳이기도 한 코히마르는 작고 아담한 마을인데요.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붐비는 곳은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이었던 라 테레사. 소설 속에서 산티아고 할아버지와 마놀린이 맥주를 마시기도 하고, 마놀린이 할아버지를 위해 커피를 받아왔던 곳입니다. 또한 코히마르에선 매년 낚시 대회를 열어 헤밍웨이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헤밍웨이 모히토와 다이키리

올드 아바나에도 헤밍웨이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라 보데기타 델 메디오 벽면에는 ‘내 모히토는 라 보데기타, 내 다이키리는 라 플로리디타에’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대성당 광장 주변의 좁은 골목에 위치한 라 보데기타 델 메디오는 항상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이곳에 방문한 이들은 헤밍웨이처럼 각자의 언어로 낙서를 남기는데, 그것이 라 보데기타 델 메디오를 더욱 문학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헤밍웨이처럼 라임 주스에 설탕을 넣고 민트 잎과 화이트 럼, 소다수, 얼음을 첨가해 만든 모히토를 마시는 이들이 많습니다. 헤밍웨이가 자신의 다이키리를 맡겨놨다고 한 라 플로리디타는 좀 노골적인데요. 간판에 헤밍웨이의 사인이 있고, 그가 늘 서서 다이키리를 마셨던 자리에는 동상까지 만들어뒀습니다. 한 팔을 바에 기댄 그는 뭔가 짓궂은 장난을 꾸미고 있는 듯한 표정. 하지만 상업적인 전략이라고 비난할 수만은 없습니다. 외려 동상 앞에 서면 헤밍웨이의 환대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헤밍웨이는 당뇨 때문에 레몬 주스에 설탕을 넣어 녹인 다음 화이트 럼을 넣는 보통의 다이키리가 아닌 화이트 럼에 포도 주스를 넣고 얼음을 갈아 넣어 슬러시처럼 만든 프로즌 다이키리를 즐겼다고 합니다. 아바나에서 유일하게 얼음이 든 다이키리!

 

 

CUBA RECOMMEND

(왼쪽 이미지) 쿠바 최초의 커피숍, 카페 엘 에스코리알

올드 아바나 비에하 광장에 있는 카페 엘 에스코리알은 쿠바 최초의 커피숍으로 아바나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 로스팅 기계를 두고 커피를 볶는데, 원두를 사려고 늘어선 줄이 꽤 긴 편. 쿠바 커피는 영근 커피 열매를 건조기에 말린 후 껍질을 까서 볶아 갈아마십니다. 보통 에스프레소에 설탕 한 스푼을 넣고 뜨겁게 마시는데,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럼을 넣은 커피를 마셔보세요. 

찾아가는 법 올드 아바나 비에하 광장 주변


(오른쪽 이미지) 100% 쿠바산 기념품, 산호세 공예품 시장

아바나 만에 자리한 창고형 시장으로 약 500개의 숍이 모여 있습니다. 마그네틱부터 에코백, 공예품과 그림, 사진,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데, 추천 아이템은 그림입니다. 쿠바는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왔습니다. 예술가가 작품을 이유로 법정에 서거나 벌금형을 받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마다 예술 고등학교가 있고, 재능 있는 작가의 경우, 해외 유명 작가와의 협업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쿠바 미술은 수준이 꽤 높은 편이니 방문해보세요!

찾아가는 법 카피톨리오에서 도보 30분  주소 Av. Del Puerto e/ Cuba y Havana


writer 이정원

photographer 제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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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5.01 23:01

 

소중한 이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선물할 일이 많아질 땐더 신중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기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당신에게 갤러리아명품관의 브랜드 전문가들이 명쾌한 해답과 품격 있는 선물 아이템을 제시해 드립니다.

 

 


 

FOR 조카

Q “갓난아기였던 조카가 어느새 자라 대학 생활을 시작했네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왔으니, 10대 때보다 다양한 경험과 취미 활동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멋진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A “전공 수업에도 도움이 되고, 취미 활동까지 연결될 만한 최신 테크 제품들이 좋겠죠? 필기가 가능하고 전공 서적을 스캔해 PDF로 열람할 수 있는 태블릿 PC는 어떨까요? 무거운 전공 서적을 들고 다니거나 팔 아프게 필기에 열중하지 않아도 되니 대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겁니다. 거기에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도 함께 전해보세요.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도 있으니 앞으로 방학 때마다 세상 경험을 쌓을 조카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혜림(갤러리아명품관 라이프스타일 & 기프트 멀티숍 담당자)


IPAD PRO 9.7 + APPLE PENCIL + SMART KEYBOARD 휴대용 PC보다 더 편리한 아이패드 프로 9.7, (와이파이 전용 128g). 스마트 키보드. 애플 펜슬. LEICA C 콤팩트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간편한 라이카 C.

 

 

 

 

FOR 남동생

Q“졸업 후 3년 동안 도서관에 갇혀 지내야 했던 남동생이 드디어 원하는 곳에 입사하게 됐어요. 누구보다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워낙 말수가 적은 형제 사이라 표현하기가 어색하네요. 입사 기념으로 선물을 주고 싶은데 어떤 게 좋을까요?”

A 오랫동안 취업 준비를 하면서 멋진 슈트를 입고 출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을 남동생을 위해 비즈니스맨의 필수 아이템인 브리프케이스를 선물해주세요. 새롭게 시작하는 사회생활을 응원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카드와 함께 전해준다면 굉장히 기뻐할 거예요. 가죽 소재 브리프케이스는 그레이, 네이비 같은 베이식한 컬러 슈트와도 잘 어울려 스타일링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상엽(갤러리아명품관 지.스트리트 494 옴므 바이어)

THE BRIDGE by G.STREET 494 HOMME 클래식한 감성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더브릿지의 브리프케이스. 가죽 본연의 멋과 질감이 살아 있어 사용할수록 베지터블 태닝 가죽 특유의 멋스러움이 드러납니다.

 


 

 

FOR 장인어른

Q “평소 와인을 즐기시는 장인어른께 선물을 하고 싶은데, 웬만한 건 다 섭렵해보셨기에 어떤 제품을 선물해야 기억에 남을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고가의 와인만을 선호하시는 건 아니거든요.”

A “좋은 와인을 많이 드셔본 분들에겐 스토리가 있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와인을 선물해 드리는 게 좋죠. 라벨에 그려진 그림이나 무늬에 얽힌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와인이라면 받는 이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선물이 될 거예요. 예로부터 결혼식이나 만찬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할 때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기념주도 훌륭한 선택이에요.” 김슬아(갤러리아명품관 비노494 클래식 담당자)

1. CHATEAU GUIRAUD 손으로 수확한 포도알만을 사용하고, 농익은 과일 향과 벌꿀 같은 달콤함, 기분 좋은 산도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와인. 2. PERRIER JOUET, BELLE EPOQUE ROSE 유명 유리 공예가인 에밀 갈레가 새겨 넣은 아네모네 무늬의 보틀로 유명한 페리에주에의 벨에포크 로제.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의 결혼식과 특별한 만찬에 늘 빠지지 않는 제품.  3. CLOUDY BAY TEKOKO 대부분 스테인리스 통에서 숙성시키는 여타의 소비뇽 블랑과는 달리 오크통에 숙성시켜 한층 더 진한 향과 보디감을 자랑하는 클라우디 베이의 테코코 와인

 

 


 

 

FOR 남동생 

Q “결혼을 앞둔 남동생 부부에게 축하 선물을 하고 싶어요. 워낙 닭살스러운 걸 싫어해서 그 흔한 커플 액세서리 한번 해본 적 없는 이 커플! 평소에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아이템을 추천해주세요!”

A “커플 아이템이라고 해서 꼭 같은 디자인을 골라야 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닮은 듯 다른 스타일을 선택해 위트 있게 스타일링하는 게 더욱 센스 있어 보이죠. 스타일만큼이나 실용성을 중시하는 커플이라면 유행을 타는 액세서리보다 백팩처럼 실용적인 가방을 선물해주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양손을 자유롭게 해줄 뿐만 아니라, 모노톤 컬러라면 포멀한 슈트를 비롯해 캐주얼한 룩까지 어디에나 쉽게 매치할 수 있으니까요.” 이혜림(갤러리아명품관 라이프스타일 & 기프트 멀티숍 담당자)


TUMI (위)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어리베 로건 백팩. 어깨 끈을 패딩 처리해 편안한 쿠션감을 선사한다. 블랙과 퓨터 컬러로 만나 볼 수 있다. 가격 미정. (아래) 여성스럽고 심플한 실루엣의 보야져 칼라이스 백팩. 경량 나일론과 페블 레더 두 가지 소재로 출시된다.


 

editor 김윤화, 김민희, 천혜빈, 서지현

photographer 박재용, 이용인, 곽동욱, 김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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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2017.04.28 18:07

 

소중한 이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선물할 일이 많아질 땐더 신중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기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당신에게 갤러리아명품관의 브랜드 전문가들이 명쾌한 해답과 품격 있는 선물 아이템을 제시해 드립니다.

 

 

 

FOR 엄마

Q “평소 수수한 차림을 즐기는 엄마지만, 자주 참석하는 모임이나 결혼식 같은 행사에서만큼은 돋보이길 바라는 게 딸의 마음이죠.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오래도록 손이 가는 우아한 아이템을 추천해주세요.”

A “가방에서 꺼내면 시선을 집중시킬 컬러풀한 지갑을 추천합니다. 특히 안감에 패턴이 더해진 디자인은 지갑을 열었을 때 한 번 더 눈길을 끄는 매력을 갖췄죠. 화려한 걸 즐기지 않는 어머니라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거예요. 액세서리는 하나보다 둘일 때 시너지를 발휘하는 법. 동일한 패턴의 카드 지갑을 함께 선물해보세요.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탁월한 선택이 될 거예요.” 김태형(갤러리아명품관 명품 의류 MD)

EMILIO PUCCI 안감에 경쾌한 패턴이 가미된 오렌지 컬러 장지갑. 각기 다른 컬러 슬롯이 조화를 이룬 카드 지갑입니다. 

 

 

 

FOR 장모님

Q “결혼 후 처음 맞는 장모님 생신입니다. 선물로 용돈을 챙겨 드리기로 아내와 의논했지만 봉투만 건네 드리긴 조금 쑥스럽네요. 꾸미기 좋아하시는 멋쟁이 장모님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A “일당백 액세서리인 스카프가 좋겠어요. 연출법에 따라 매일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고, 일교차가 큰 요즘 가방 속에가볍게 휴대하기도 좋으니까요. 특히 빅 사이즈 스카프는 여러 형태로 응용하기 좋아 추천합니다. 보다 과감한 프린트를 선택해도 좋아요. 주로 여러 번 감거나 접어 두르기 때문에 이미지가 한층 상쇄되기 때문이죠. 꾸미는 걸 좋아하는 장모님이라면 더욱 멋지게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김태형(갤러리아명품관 명품 의류 MD)

EMILIO PUCCI 고대 벽화를 보는 듯 이국적인 프린트가 돋보이는 실크 스카프. 정사각형의 빅 사이즈 스카프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FOR 엄마

Q “제 눈엔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나이 들면서 거울 앞에서 단장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본인을 예쁘게 가꾸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네요.”

A “가족들 뒷바라지하느라 분주한 시절을 보내신 어머니께 이제는 본인을 가꾸며 좀 더 젊고 아름답게 지낼 수 있도록 화이트닝 화장품을 선물해보세요. 특히 여행이나 골프 등 취미 활동을 즐기는 분이라면 피부 건강까지 고려한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겁니다.” 나소민(갤러리아명품관 코즈메틱 MD)

CLÉ DE PEAU BEAUTÉ (왼쪽부터) 속부터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화이트닝 세럼. 칙칙한 피부 톤을 매끄럽고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끌레드뽀 보떼의 ‘쎄럼 꽁상뜨레 에끌라시쌍’, 40ml. 칙칙하고 불균일한 데콜테와 피부를 밝고 화사하게 연출해주는 브라이트닝 보디 세럼. ‘브라이트닝 콤플렉스’가 잡티 없이 투명한 광채를 선사하고, ‘일루미네이팅 콤플렉스 EX’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 스트레스와 노화를 차단하고 수분을 공급해줍니다. 특히 데콜테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얼굴 피부까지 화사해 보이는 끌레드뽀 보떼의 ‘쎄럼 꽁상뜨레 에끌레시쌍 뿌르 르 꼬르’, 100ml.

 

 

 

FOR 아내

Q “결혼 전에는 본인의 외모를 가꿀 여유가 있었지만, 요즘엔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 보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다며 아쉬워하는 아내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습니다. 뭐가 좋을까요?” 

A “육아와 살림, 일까지 병행하는 워킹 맘에게도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따로 클리닉을 방문해 여유롭게 피부 관리를 받기 쉽지 않죠. 이런 아내를 위해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기기를 선물하면 어떨까요? 바쁜 일상에도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외조해준다면 아내가 더욱 기뻐할 겁니다.” 최혜진(갤러리아몰 뷰티 담당 MD)

SILK’N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고주파 피부 관리 기기인 실큰의 ‘페이스타이트’. 10mm 아래 피부 층까지 침투해 탄력을 높여주는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RF), 피부 균형을 되찾아주는 레드 라이트(LED), 피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결을 곱게 만들어주는 프락셔널 열(IR) 에너지의 3가지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2회, 10주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갤러리아몰에서 5월을 맞아 한 달간 ‘페이스타이트’ 특별 감사 기획 세트를 마련했으니 놓치지 마세요!

 


5월, 그녀에게 선물해보세요. BEST GIFT 6

1. PENHALIGON’S 베르가모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산 오렌지와 로즈, 화이트 머스크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향을 선사하는 펜할리곤스의 ‘오렌지 블로썸’, 100ml. ▶구매하러가기

2. LANCÔME ‘워터 인 오일’ 포뮬러로 바른 지 2분 만에 오일은 입술에 흡수되고 컬러 피그먼트만 남겨 뛰어난 발색과 지속력을 선사하는 립 틴트인 랑콤의 ‘마뜨 쉐이커’ 186호 테일러 오렌지 컬러, 3.4g. ▶구매하러가기

3. CHLOÉ 리본 장식이 사랑스러운 플랫 샌들.

4. YSL BEAUTY 잉크 쿠션의 강력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각기 다른 재질의 퍼프를사용하면 파운데이션은 물론 피니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입생로랑의 ‘르 꽁빡뜨 엉크르 드 뽀’, 10g▶구매하러가기

5. DIOR 매트, 새틴 등 각기 다른 5가지 텍스처로 구성되어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섀도 팔레트. 디올의 ‘5꿀뢰르’ 867호 어트랙 컬러, 7g.

6. LOUIS VUITTON 태슬 스트랩이 경쾌한 플랫 샌들.


 

editor 김윤화, 김민희, 천혜빈, 서지현

photographer 박재용, 이용인, 곽동욱, 김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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