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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가을패션트렌드 1] 에디 슬리먼의 터치로 완성된 생 로랑 파리 2013 F/W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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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패션계에서는 그야말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대란’이 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디올의 수장이었던 갈리아노가 떠난 자리를 질 샌더의 라프 시몬스가 이어 받았는가 하면 라프 시몬스가 떠난 자리엔 질 샌더 여사의 화려한 컴백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이름, 현재 가장 힙한 존재로 떠오르고 있는 에디 슬리먼이 전통의 하우스 입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돌아온 사건이 있었죠. 

생 로랑 파리 남성매장이 갤러리아 EAST 4층에 새롭게 오픈하여 발빠르게 여러분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에디 슬리먼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디올 옴므를 이끌며 남성복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 인물이에요. 대부분 클래식한 수트로 대표되는 명품 레이블의 남성복을 아이돌처럼 삐쩍 말라야 입을 법한 스키니하고 슬림한 핏으로 재해석하며 패션계에 엄청난 이슈를 몰고 오기도 했어요. 그랬던 에디 슬리먼이 입생로랑으로 왔다는 건 정말 대단한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보다 젋고 쿨한 감성을 담고자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한 입생로랑은 에디 슬리먼의 입성과 함께 브랜드 네임 마저 ‘생 로랑 파리’로 바꾸기까지 했는데요. 에디 슬리먼의 터치로 새롭게 재해석된 생 로랑은 정말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감성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뉴욕과 런던의 스트리트 코드를 하이패션에 접목시킨 에디 슬리먼은 그가 좋아하는 록 스피릿을 이번 컬렉션에도 담아냈어요. 자유분방한 그의 성격을 반영하듯 록 시크 무드가 강하게 담겨진 이번 컬렉션은 남성복이지만 중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섬세한 디테일과 디자인을 어필하고 있답니다.


에디 슬리먼 방식의 록 시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라이더 재킷부터 감상해 보실까요? 램스킨 소재로 매끈 매끈한 질감이 특징적인 에디 슬리먼의 시그니처에요. 지퍼 디테일 정도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하면서도 터프한 매력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적입니다.


이 재킷은 이번 F/W 광고 캠페인 속에서 모델이 착용하기도 했던 라이더 재킷이에요. 앞서 보신 램스킨 재킷 보다는 거칠고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스타일인데요. 좀더 와일드하게 연출된 지퍼 디테일과 허리 부분의 버클 장식 등으로 남성미를 강조하였어요. 소재는 송아지 가죽이 사용되었습니다.


선명한 레드와 블랙의 시크한 조화! 남성복이지만 섹시한 매력이 감도는 재킷이에요. 블랙 카라 부분에는 스터드 장식이 더해져 록 시크적인 터치를 표현한 것이 포인트랍니다.


이렇게 슬림하고 매끈한 핏의 롱 재킷이 어울리는 남자라면, 분명 여자분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에요. 엣지있는 롱앤린 실루엣의 더블 브레스티드 롱 재킷, 트렌치 코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가을 아이템인 것 같아요.


올 가을엔 체크를 빼놓고 패션을 논할 수 없겠죠. 생 로랑 역시 색다른 느낌의 체크 패턴이 더해진 셔츠를 선보였네요. 레드와 옐로, 그레이와 블랙의 컴비네이션이 센스 있게 믹스된 것 같아요.


블랙 앤 화이트의 콘트라스트가 강조된 스타디움 점퍼에요. 야구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운동복 같은 스타디움 점퍼와는 사뭇 느낌이 다른 디자인이죠? 이렇게 시크하게 재해석될 수 있다니,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만족스러운 아이템인 것 같아요.


루즈한 핏이 더욱 멋스러운 스트라이프 패턴의 가디건이에요. 안에 티셔츠나 셔츠와 함께 입어 레이어드해주면 캐주얼하면서도 댄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록 시크 무드는 옷 말고도 이렇게 액세서리에서도 감지가 되었는데요. 메탈릭한 체인과 스터드 장식이 더해진 가죽 팔찌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요즘은 남자 분들도 액세서리를 많이 착용하시는데요. 이런 와일드한 매력의 팔찌 하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 같네요.


이렇게 다양한 패턴의 스카프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남자들에겐 호불호가 갈리는 레오파드 프린트의 스카프를 남성복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꽤나 재미있죠? 어쩌면 여자친구가 더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룩에 매치해도 엣지있게 연출이 가능한 생 로랑의 백 컬렉션이에요.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된 디자인들인데요. 토트와 숄더로 응용 가능한 디자인부터 트래블 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빅백까지 포멀함과 캐주얼한 매력을 겸비한 남성용 백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매장에는 훨씬 더 다양한 디자인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패션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에디 슬리먼의 생 로랑 파리. 보다 젊고 쿨해진 감각을 느끼실 수 있었나요? 지금 패션계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에디 슬리먼과 생 로랑의 만남. 두 이름 모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앞으로 보여줄 컬렉션 만큼은 기대를 갖고 지켜 보셔도 좋으실 거에요. 에디 슬리먼의 터치로 완성된 생 로랑 파리, 그 핫한 결과물이 궁금하신 분들은 갤러리아 EAST 4층 생 로랑 파리 매장에서 직접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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