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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 매장 디스플레이 속엔 어떤 비밀이? 갤러리아 명품관 가을 슈즈 브랜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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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매장의 디스플레이가 제품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하죠. 감각적인 컬러와 소품들,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잘 꾸며진 디스플레이는 고객 분들이 제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니까요. 그렇다면 갤러리아 EAST에 모여있는 하이엔드 슈즈 브랜드들의 매장에는 어떤 특별한 디스플레이 포인트가 숨어 있을까요?

 

마놀로 블라닉 '입체적인 블록 디자인'

 

지미추, 크리스찬 루부탱과 함께 가장 핫한 슈즈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마놀로 블라닉. 이 곳의 디스플레이 포인트는 바로 이 블록형 인테리어에 있어요. 영국으로부터 직접 공수해 왔다는 이 블록 디자인의 입체적인 디스플레이는 디자이너 마놀로 블라닉이 직접 고안한 것이라고 해요. 입체적으로 돌출되어 있는 블록들은 넣었다 뺐다가 가능한데요. 마치 판매용 제품이 아닌 전시품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화이트와 골드, 블랙 컬러가 어우러진 심플하고 깔끔한 컬러 컴비네이션도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이 쪽은 매장 우측에서 바라본 외관 디스플레이 모습인데요. 가장자리에 일러스트 모티브가 눈길을 사로 잡고 있어요. 자세히 보시면 일러스트 속에는 <섹스앤더시티>에 등장했던 마놀로 블라닉의 아이코닉한 모델인 ‘한기시’가 모티브로 들어가 있답니다. 일러스트가 더해져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세페 자노티 '럭셔리 골드'


이태리의 하이엔드 슈즈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 역시 스타일리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주세페 자노티는 이번 시즌 컬렉션 테마에 맞게 매장 디스플레이를 꾸며 놓았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크림톤의 컬러에 골드 포인트로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했는데요.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한층 고급스럽게 연출한 것 같아요.

 매장 좌측으로 보이는 코너는 일명 ‘애니멀’ 존으로 이번 시즌 메인 키워드 중 하나인 레오파드 패턴이 응용된 스타일들 위주로 꾸며져 있었답니다. 역시 이번 시즌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레오파드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어요.


가운데 그룹은 골드 존이에요. 블랙 또는 화이트의 메인 컬러에 골드 포인트 장식으로 스타일리쉬한 감각을 더한 디자인들이 모여있었어요.

 

매장 입구에는 마치 조각품 같이 보이는 진열대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이 코너는 블링블링한 장식이 더해진 주얼리 존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이브닝 슈즈로 활용하기 좋은 섹시한 매력의 슈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일과 컨셉에 따라 섹션을 구분해 놓아서 원하는 디자인을 더욱 빠르고 쉽게 감상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블랙과 '한지'의 만남


럭셔리 슈즈&백 셀레트샵인 ‘엘본 더 스타일 블랙’의 매장이에요. 이 곳에서는 타비타 시몬스, 디에고 돌치니, 에드문도 카스티요, 루퍼트 샌더슨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디자이너 레이블의 슈즈와 백 등을 만날 수 있어요. 희소 가치가 있는 아주 컨셉추얼한 브랜드들만을 엄선해 모아 놓은 만큼 디스플레이 역시 색다른 감각을 더했는데요.


한지를 이용해 수공예 방식으로 이렇게 섬세하게 꾸며져 있는 것이 정말 독특해 보였어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한지를 이용해 이렇게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마치 백화점의 한 코너가 아닌 단독 매장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만큼 제품들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매장 중앙은 환한 조명과 함께 블랙&화이트, 골드 포인트의 컬러 배리에이션으로 모던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표현하고 있었어요. 마치 갤러리에서 슈즈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환한 조명을 받아 슈즈들이 더욱 예쁘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라 꼴렉시옹 '블랙&레드 컬러 컴비네이션'


유럽의 가장 핫한 하이엔드 슈즈들을 엄선해 선보이는 편집매장 라 꼴렉시옹. 르네 까오빌라를 비롯해 장비토 로씨, 페드로 가르시아, 오주르 등 유러피안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들을 만나보실 수 있죠. 이 곳의 디스플레이는 블랙과 레드의 세련된 컬러 컴비네이션이 가장 큰 포인트인데요. 빈티지한 느낌과 앤틱한 분위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소품들이 더해져 매장 분위기를 한층 스타일리쉬하게 연출해 주고 있었어요.

 

 

매장 입구에 있던 장식대인데요. 둥근 곡선의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더 눈길을 끌었던 건 맨 위에 올려져 있던 장식품들. 책을 한 페이지씩 접어 동그랗게 말았을 뿐인데 이렇게 앤틱한 느낌의 장식품으로 탈바꿈하였네요. 붉은 책갈피와 깃털 장식으로 더욱 멋스럽게 연출해 주신 센스. 나란히 자리잡은 블랙&레드 포인트의 펌프스와 어쩌면 저리도 잘 어울려 보일까요?

 

매장 안쪽으로도 컬러를 맞춘 빨간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구요. 아치형의 디스플레이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답니다.


계절감을 느끼게 하는 매장 우측의 유리 디스플레이 모습이에요. 잎이 없는 나뭇가지들에서 조금은 스산한 겨울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갤러리아 EAST 슈즈 매장들의 독특한 디스플레이 퍼레이드 잘 감상하셨나요? 사진을 찍을 때 인물 만큼 배경이 중요하듯, 패션 매장에서도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공간의 힘도 대단한 것 같아요. 날이 갈수록 눈이 높아지는 쇼퍼 분들의 패션 지수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그 만큼 컨셉추얼한 디스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아요. 여러분의 눈높이에게 다가가기 위한 갤러리아 패션 매장의 스타일리쉬한 변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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