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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슈즈트렌드] 크리스찬 루부탱 2013 가을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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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추에 이어 소개해드릴 하이엔드 슈즈 스페셜 두 번째 브랜드는 크리스찬 루부탱이에요. 프랑스 슈즈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에 의해 탄생한 이 신발들은 마놀로 블라닉, 지미추와 함께 가장 핫한 슈즈 브랜드로 꼽히고 있죠. 찰스 주르당, 로저 비비에의 어시스턴트와 샤넬, 입생로랑 등의 프리랜서 슈즈 디자이너를 거쳐 1991년 그의 독립 매장 오픈으로 본격적인 크리스찬 루부탱의 시대를 열게 되었어요. 

그의 첫 번째 고객이었던 모나코 왕비가 루부탱의 신발을 극찬하였고 그 내용을 한 패션 에디터가 매거진에 소개하면서 크리스찬 루부탱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온 크리스찬 루부탱은 현재 전 세계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시즌 마다 감각적이고 섹시한 매력의 슈즈를 대거 선보이는 크리스찬 루부탱. 과연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슈즈들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을까요?

 

갤러리아 EAST 3층에 자리잡은 크리스찬 루부탱의 매장 입구 디스플레이 모습이에요. 마치 이집트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문양의 모티브가 특이했는데요. 사실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은 프랑스 출신이지만 이집트에서 건너온 입양아였다고 해요. 그 사실을 안 이후 정체성의 혼란으로 10대 시절 방황을 겪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십대의 끝을 이집트에서 보내면서 디자인적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았고, 그 때의 경험이 이후 파리에서 디자이너 생활을 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있다면 이런 이집트 풍의 디스플레이가 결코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으실거에요.


매장 안쪽으로는 이렇게 아치형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는데요. 이런 아치형의 진열대는 크리스찬 루부탱의 시그니처라고 해요. 시즌 마다 다양한 컨셉으로 전 세계 디스플레이에 변화를 주지만 이 아치형 모티브만큼은 변함이 없는 크리스찬 루부탱의 상징과도 같아요.


자, 그럼 크리스찬 루부탱의 2013 F/W 컬렉션을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섹시한 하이힐에 뾰족한 스파이크 장식이 더해진 이 슈즈는 피갈 스파이크에요. 루부탱의 대표적인 피갈 펌프스에 스파이크를 더해 와일드하면서 유니크한 매력을 더해 주었어요. 신비로운 퍼플 컬러라 더욱 우아한 느낌인 것 같아요. 굽높이는 10cm 입니다.


역시 스파이크가 더해진 롤링 스파이크의 여성용 그리고 남성용 모델이에요. 사진 위쪽의 모델이 여성용인데요. 로퍼 스타일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해 주고 있어요. 사진 아래의 남성용 역시 벨벳 소재에 와일드한 스파이크로 유니크한 매력을 강조했는데요. 루부탱의 남성화는 지드래곤 같은 패셔니스타들이 많이 신는 걸로도 유명하잖아요. 스타일 가이들이라면 시도해 볼 만한 개성 있는 디자인이에요.


세련된 피콕 그린 컬러의 앵클 부츠인 벨이에요. 미니멀하고 깔끔한 실루엣에 스웨이드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어요. 크리스찬 루부탱의 시그니처인 붉은색 ‘레드 솔’과의 컬러 대비가 더욱 멋스러운 것 같아요. 크리스찬 루부탱의 모든 슈즈는 밑창이 레드인 것 아시죠? 1992년 처음 열린 슈즈 컬렉션의 신발들에서 뭔가 허전하다고 느낀 루부탱이 직원에게 빨간색 매니큐어를 빌려 밑창을 모두 빨간색으로 칠해버린 일화가 있는데 그 이후 루부탱의 모든 슈즈는 레드 솔로 나오고 있답니다.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죠?


 피콕 그린 컬러 시리즈의 또 다른 베스트 아이템, 바로 남성용 하이톱 슈즈 루이스에요. 스와로브스키의 글리터링한 크리스털 장식이 더해진 패셔너블한 디자인이에요. 이렇게 화려한 디테일들은 더 이상 여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아요.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자분들이라면 얼마든지 소화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너무나 드레시하고 블링블링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브닝 슈즈 그루타에요. 글리터 소재로 화려함을 강조하였구요. 사랑스러운 블랙 리본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했습니다. 7cm 높이의 굽이라 안정감 있게 신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섹시하고 개성 있는 매력의 루부탱 외에도 이렇게 러블리하고 소녀스러운 루부탱도 있습니다. 이름도 귀엽기 그지 없는 ‘마이 러브’! 얼마나 좋아했으면 ‘I love my louboutin’이라고 쓰여져 있을까요? 포근한 벨벳 소재로 더욱 따뜻한 느낌이에요.


엄청난 굽높이를 자랑하는 플랫폼슈즈 ‘하이네스’에요. 레트로적인 분위기가 가미된 토오픈 스타일이에요. 앞쪽 플렛폼이 6cm, 뒤쪽 하이힐이 16cm로 되어 있어요. 키높이 효과 만큼은 정말 확실하겠죠?


슈즈만큼 매력적인 루부탱의 가방들도 몇 개 소개해 드릴게요. 블랙과 레드, 골드 버클과 체인의 컬러 컴비네이션이 너무나 럭셔리한 매력을 주는 미니 사첼백이에요. 이번 시즌에는 직사각형의 균형 잡힌 디자인에 단정한 버클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랍니다. 여기에 어둡지만 채도가 높은 다크 레드로 더욱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어요.


너무나 섹시한 레드 컬러의 클러치에요. 속으로 숨어있지만 골드 체인이 연결되어 있어서 어깨에 맬 수도 있어요. 체인을 안쪽으로 넣어서 이렇게 클러치로도 응용하실 수 있고요. 동그란 루부탱 로고 모티브가 포인트로 강조되었어요. 덮개 부분의 유려한 곡선 컷팅으로 여성스러움을 표현한 것도 돋보여요.

어느 것 하나 부족할 것 없이 충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크리스찬 루부탱의 2013 F/W 컬렉션 어떠셨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을 꼽으라면, 실용적인 스타일로는 ‘마이 러브’, 그리고 톡톡 튀는 느낌의 ‘피갈 스파이크’도 워너비 아이템이에요. 여러분은 어떤 디자인에 매료되셨나요? 지금 갤러리아 EAST에서 크리스찬 루부탱의 슈즈 월드를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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