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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술이야! 건축학 슈즈 '유나이티드 누드' 팝업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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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끄는 디자인, 재치 넘치는 디테일, 상상초월한 아이디어가 숨어 있는 구두의 세계! 올해도 여전히 구두의 무한변신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패션가에는 '굽 없는 하이힐'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08년 마크제이콥스 컬렉션을 시작으로 2009년 니나리치, 2012년 알렉산더 맥퀸에 이르기까지. 런웨이는 그야말로 모델들의 아찔한 묘기 대행진으로 진풍경을 자아냈었죠. 물론 디자이너의 실험정신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실용성 없는 예술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은요? 우려의 목소리는 말끔히 사라진 채 마돈나, 레이디 가가, 제시카 심슨 등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잇 아이템'으로 선정되면서,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화가 되었답니다. 이런 아트스틱한 슈즈가 대중화가 되기까지, 그 중심에는 편안한 착화감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선보인 일등공신이 있었는데요. 다름 아닌 우리에겐 보화 슈즈로 더 친숙한, 영국 슈즈 브랜드 유나이티드 누드입니다.

 

브랜드 네임보다 가수 보아의 공중부양 슈즈로 더 유명세를 치른 유나이티드 누드의 '임즈 펌프'. 마치 까치발을 들고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슈즈 브랜드에 대한 패피들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았다고 하죠. 의자 다리를 연상케 하는 유니크한 굽이 신기하고 감각적이어서 한번쯤 신어보고 싶지만, 과연 편하게 신을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누드는 네덜란드 건축가 렘 디 쿨하스가 영국 슈즈 장인 갤러해드 클라크가 함께 론칭한 브랜드로 인체에 가장 편안한 구조적인 슈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니, 착화감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가수 보아가 신은 임즈 펌프 역시 무게 중심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슈즈라고 하니 더 믿을 만하네요.

 

한 번쯤 꼭 들려보고 싶던 유나이티드 누드 매장을 6월 한 달 동안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검정색 격자무늬 박스 안에 담겨 있는 슈즈들의 디스플레이. 마치 옛 영화 스트레오 필름처럼 돌아가면서 펼쳐지는 파노라마를 연상케 하는데요. 다채로운 컬러 슈즈가 블랙 박스에 하나씩 따로 담겨 있어 슈즈 디자인을 더 디테일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장 다른 한켠에는 여름에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플립플랍과 샌들도 진열되어 있군요. 구조적인 디자인에 한 번, 컬러풀한 색감에 또 한 번, 신어보면 편안함에 또 한 번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유나이티드 누드 슈즈의 매력! 이번 여름, 멋에 살고 멋에 죽는 패셔니스타에게 강추할 만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슈즈의 세계로 초대할게요! 지금부터 두 눈 크게 뜨고 감상하세요~.

 

마치 조각칼로 정교하게 다듬어 놓은 예술작품 같은 부티는 캘라그래피와 그래피티를 합성한 '캘리그래피티'라는 슈즈에요. 네덜란드의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Niels ‘Shoe’ Meulman과 콜라보레이션한 슈즈로, 싸이 뮤직 비디오 '젠틀맨'에서 가인이 신고 나와 섹시미를 과시했었죠.

 

뉴욕 맨하튼 중심에 있는 록펠러 센터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록 펠레핍토' 웨지힐입니다. 12cm의 아찔한 높이의 뒷굽에서 건축물의 으리으리한 웅장함을 그대로 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벽돌처럼 묵직한 굽이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실제로 신어보면 발등과 발목을 감싸고 있는 스트랩 덕분에 안정감 있게 걸어다닐 수 있어요.

 

가수 보아가 신은 임즈 시리즈의 또 다른 라인, '임즈 카프리'입니다. 의자 다리에서 착안해 굽이 안정감을 선사하며, 사선 형태의 굽이라 다른 구두보다 낮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임즈 카프리의 굽은 실제로 10cm인데 보기엔 6~7cm 정도로 밖에 안 보이죠? 그리고 스트랩을 밴드 처리해서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굽이 무게 중심에 있어 안정감 있는 '임즈 루프 하이'입니다. 뒤꿈치가 뚫려있는 뮬 제품이지만, 발등을 잡아주는 볼드한 스트랩 덕분에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슈즈에요. 지난 주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배우 손태영이 화이트 팬츠에 실버 컬러의 임즈 루프 하이를 매칭했는데, 활동성 있고 시원한 분위기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굽 안에 구멍이 뚫린 '뫼비우스 하이 슈즈'입니다. 2003년 처음 유나이티드 누드가 론칭했을 때, 가장 먼저 선보인 디자인도 바로 뫼비우스 라인인데요. 이번에는 서머 시즌에 맞춰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컬러풀한 샌들을 출시했네요.

 

지금부터 소개할 제품은 젤리 슈즈입니다. 알록달록 젤리 소재야말로 여름에 즐길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슈즈 소재인데요. 그동안 땅바닥에 딱 달라붙는 플랫한 젤리 슈즈만 생각했다면, 이번 여름엔 아찔한 킬 힐에도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 가지 컬러 블로킹이 돋보이는 아폴로 하이 슈즈. 웨지힐하면 투박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컬러풀한 굽만으로도 산뜻한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매끈하고 날렵한 자태가 매력적인 젤리 킬 힐입니다. '에로스'라는 이름처럼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눈이 시릴 듯하게 쨍한 팝 컬러와 반짝이는 애나멜 소재가 어떠한 주얼리보다도 화려하게 빛납니다. 또한, 12cm의 아찔한 굽이지만 앞굽에 2cm 정도의 플랫폼이 들어가 있어서 실제로 신어보면 8~9cm 정도의 힐을 신은 듯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해요.

 

마지막으로 '아폴로 로우 슈즈'입니다. 바닥, 스트랩, 굽 부분에 각각 다른 컬러를 매칭해 슈즈 하나만으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젤리 소재로 되어 있어 물과 땀에 쉽게 말라 장마철이나 휴양지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더 빛나는 개성 넘치는 유나이티드 누드 슈즈 컬렉션. 여러분은 어떤 슈즈가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저는 굽 부분이 의자 다리처럼 생긴 임즈 시리즈가 탐나는데요. 뛰어난 착화감과 예술 작품 같은 디자인이 구매 욕구를 더 솟구치게 합니다. 6월 한달 갤러리아 백화점 웨스트 3층에 마련된 유나이티드 팝업 스토어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과 임즈 시리즈를 착용하고 기념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지퍼 월렛을 선물로 증정한다고 하네요. 얼마 남지 않은 유나이티드 누드 팝업 스토어, 놓치지 말고 지금 바로 무브~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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