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추얼한 갤러리아 웨스트 여성 편집매장 GDS의 2013 S/S 컬렉션

독특하고 감각적인 아이템들을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볼 수 있는 건 멀티샵의 가장 큰 매력이지요. 국내 톱 디자이너들의 컨셉추얼하고 에센셜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갤러리아의 여성 편집매장 GDS. 이번 시즌에는 또 어떤 아이템들로 패션 피플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을까요? 발빠른 갤러리아 블로그에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J.KOO

이번 시즌 GDS에 새롭게 합류한 브랜드가 있는데요. 디자이너 구연주, 최진우의 '제이 쿠(J. KOO)'입니다. 매장 입구의 마네킹들 모두 첫 선을 보이는 '제이 쿠'의 의상들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번 시즌 '제이 쿠'는 버터플라이 모티브의 프린트를 메인 오브제로 다양한 아이템에 응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거의 실사에 가까울 만큼 리얼하고 컬러풀한 나비 모티브는 미니멀한 실루엣에 한층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었답니다. 웨이스트 부분이 컷 아웃된 드레스, 또 선명한 그린 컬러와의 배색이 돋보이는 튜닉 스타일의 롱 블라우스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나비 모티브와 더불어 데님 소재를 활용한 아이템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특히 앞 뒤의 길이를 언밸런스하게 연출한 오버사이즈 재킷이 유니크했습니다. 풍성한 실루엣에 포켓 디테일, 뒤쪽으로는 허리 라인을 따라 컷팅된 크롭트 스타일 등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답니다.

 

@ 스티브J & 요니P

 

이제 GD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만나보실 차례입니다. 매 시즌 감각적이고 위트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듀오 '스티브J&요니P'의 제품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이번 시즌 그들은 요트와 해변, 푸른 바다가 펼쳐진 부둣가 Pier 11을 테마로 한 경쾌한 룩들을 선보였는데요. 발랄한 10대 소녀들에게 더없이 잘 어울릴 만큼 경쾌하고 웨어러블한 디자인들을 제안했습니다. 뒷면이 컷 아웃된 유니크한 프린드의 미니 드레스도 그런 분위기를 반영한 아이템입니다.

 

독특한 모티브를 엠브로이더리한 데님 소재의 오버사이즈 톱입니다. 역시 '스티브J&요니P'의 제품입니다. 캐주얼하면서도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스티브J&요니P'는 소녀스러움과 순수한 감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일례로 데님 스커트에 레이스 장식을 더해 로맨틱한 느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심플한 데님 스커트에 레이스 장식으로 한층 페미닌한 분위기가 더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 스튜디오 K

이번에 만나보실 제품들은 모던함과 아방가르드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끌어내는 '스튜디오 K'의 아이템들입니다. 트랜슬루슨트 콘트리트를 컨셉으로 한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는 육면체 큐브의 입체적인 라인이 모티브가 된 의상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사진 속 제품은 재킷과 원피스가 레이어드된 듯한 디자인이지만 사실은 숏 슬리브의 네이비 재킷 헴 라인에 화이트 컬러의 스커트 단이 연결되어 있는 디자인이랍니다. 안에 육면체 큐브 프린트의 제품은 티셔츠입니다.

 

'스튜디오 K'는 구조적인 실루엣에 네이비와 화이트의 산뜻한 컴비네이션을 통해 ‘큐브’라는 컨셉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라펠 부분을 탈부착이 가능한 이중 레이어드로 연출한 구조적인 디자인의 크롭트 재킷입니다. 큐브를 모티브로 한 아웃포켓 장식(뒷면에는 일러스트로 위트 있게 그려넣어 반전 매력을 선사했지요)도 돋보이는 디테일입니다.

 

컬러 블록과 패턴이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셔츠 드레스입니다. 네이비와 화이트의 컴비네이션 속에서 산뜻한 오렌지 컬러가 포인트로 더해져 한층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스티치로 포켓 부분을 연출한 것도 매력적입니다.

 

@ 쟈니 해잇 재즈

세련된 감각과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 디자이너 최지형의 ‘쟈니 해잇 재즈’ 컬렉션입니다. 이번 시즌 그녀는 ‘알래스카 오딧세이’를 주제로 50년대 크루즈족의 느낌을 새롭게 재해석했는데요. 아노락 점퍼와 화이트 셔츠 등을 변형한 실용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의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스루 소재는 컬렉션 전반에 주요하게 사용된 소재였는데요. 캐주얼한 스타디움 점퍼에도 소매 부분을 시스루 소재로 믹스해 페미닌한 느낌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화이트 셔츠와 스커트가 연결된 드레스 역시 시스루 소재로 감성적인 매력을 부각시켜 주었는데요. 허리 부분의 스트링 처리로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하기도 했습니다. 셔츠 부분의 소재는 면, 배색된 시스루 소재는 실크가 사용되었습니다.

 

날렵한 테일러링의 우븐 아이템들은 '쟈니 해잇 재즈'의 시그니처이기도 하지요. 이번 컬렉션에서도 머스큘린 실루엣의 매니쉬한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롤업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소매가 포인트인 롱 재킷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모던하면서도 포멀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 HAVIANOO

의류 외에도 다양한 버전의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파이톤 스타일에 컬러풀한 스트랩이 시선을 사로잡은 'HAVIANOO'의 가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백은 리얼 스네이크 스킨이 아닌 캔버스에 뱀피 무늬를 프린팅하고 그 위에 코팅을 한번 더해 완성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원하는 컬러의 스트랩을 탈부착하여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Reike Nen

투박한 듯 보이지만 색다른 매력을 가진 'Reike Nen'의 슈즈들도 만나보세요. 크리미한 민트 컬러 포인트의 옥스퍼드화 스타일, 또 핑크 톤의 뱀피 무늬 샌들 등 봄 기운에 걸맞는 산뜻한 매력의 슈즈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는 편집매장 GDS. 다른 매장에서는 쉽게 찾아 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것이 바로 GDS만의 매력이죠.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개성 있고 에센셜한 아이템들을 원하신다면 갤러리아 웨스트 2층 GDS 매장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