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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도 스커트 열풍! 이런 디자인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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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옷들 중 여성스러움을 단번에 ‘업’시켜주는 마법의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스커트죠. 길이와 컬러, 소재별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스커트는 여자라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패션 아이템입니다. 그 중에서도 A라인으로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는 남자들의 마음을 한큐에 무너뜨릴만큼 여성스러움을 증폭시켜주는 힘을 가졌습니다.

올 봄 여성미를 부각시키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그 플레어 스커트가 가을에도 어김없이 패션 트렌드의 최전선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봄 기운을 쏙 뺀, 가을과 좀더 잘 어울리는 소재와 컬러로 갈아입었다는 점인데요. 가죽이나 스웨이드 같은 무게감 있는 소재를 활용하거나 다른 소재간의 믹스 앤 매치로 경쾌함을 더한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명품 하우스에서도 플레어 스커트의 트렌드가 감지되었는데요. 대표적인 브랜드는 크리스찬 디올입니다. 마치 40년대 뉴 룩의 현대판 버전을 보는 것 같은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는 허리 라인을 조여주고 그 밑으로는 풍성하게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해 성숙한 레이디라이크 룩을 연출하였습니다. 또 동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멀버리의 광고 캠페인에서는 통통 튀는 오렌지 컬러의 플레어 스커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범한 믹스앤매치 테크닉이 돋보이는 사카이(SACAI) 컬렉션과 샤 스커트와의 레이어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니나리치 컬렉션에서도 아름다운 플레어 스커트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자, 그럼 컬렉션 런웨이가 아닌, 갤러리아 웨스트에서 픽업한 ‘리얼웨이’ 버전의 플레어 스커트들을 만나볼까요?

 

 

@ JIL SANDER NAVY
모던하고 간결한 느낌을 가진 질 샌더의 서브 라인인 질샌더 네이비. 마치 오돌도돌한 벽지를 만지는 듯한 독특한 촉감의 플레어 스커트가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알고 보니 알파카 소재와 모가 혼방되어 있어 이런 텍스쳐가 만들어졌다는군요. 허리를 감싼 리본 디테일도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마네킹처럼 아이보리 컬러의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더없이 청순하고 단아해 보일 것 같아요.

 

@ CARVEN
최근 패션 피플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까르벤의 플레어 스커트입니다. 클래식한 페이즐리 스타일 무늬를 마치 천을 러프하게 찢어서 연출한 듯한 효과가 너무나 독특해 보입니다. 디자이너 기욤 앙리가 추구하는 단정한 까르벤 걸들을 위한 아이템인 듯 하네요.

 

 @ VANESSA BRUNO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바네사 브루노의 스커트입니다. 스커트 밑단에 들어간 플라워 모양의 펀칭 디테일이 더욱 소녀스러운 느낌을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허리 라인을 고무 밴딩으로 처리한 것도 꽤 편해 보입니다.

 

 @ VANESSA BRUNO
역시 바네사 브루노에서 픽업한 레이어드 스타일의 스커트입니다. 두 단으로 분리된 패턴 중 밑단을 플레어 실루엣으로 처리에 경쾌한 분위기를 더해 주었습니다.

 

@ ISABEL MARANT
뉴 프렌치 시크의 선두주자 이자벨 마랑은 주름이 한 가득한 베이비 핑크의 플레어 스커트를 선보였습니다. 밑단을 언밸런스하게 연출해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플리츠 주름을 다시 티어드 스타일로 디자인해 경쾌한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이번 시즌 카우걸 컨셉과 어울리는 보헤미안 풍의 러블리한 아이템이네요. 
 

 @ JILL STUART
사랑스러운 아이템들로 유명한 질스튜어트의 플레어 스커트 삼총사입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끈 디자인은 아이보리 레이스에 블랙 샤 소재를 곁들인 스커트. 섬세하고 정교한 레이스와 블랙 샤 소재 디테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준 어여쁜 제품이지요.

두 번째는 플라워 프린트가 한 가득 담겨있는 스커트입니다. 블랙 바탕과 대비되는 화이트와 옐로 컴비네이션의 만개한 꽃들은 보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들어 줍니다.

세 번째는 가죽 소재의 플리츠 스커트입니다. 자칫 가죽 소재가 줄 수 있는 묵직함과 투박함 때문에 무거워 보일 수도 있었지만 주름 디테일을 더해 한층 발랄하고 경쾌하게 표현했습니다.

 

 @ SJ SJ
입체적인 패턴이 돋보이는 SJ SJ의 스커트입니다. 중앙에 마주보고 잡혀 있는 주름 디테일과 양쪽으로 레이어드된 패턴 디자인이 마치 큐롯(치마바지) 같은 느낌을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두툼한 소재지만 풍성하게 벌어진 실루엣이라 경쾌한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JILL BY JILL STUART
질 스튜어트의 서브 라인인 질 바이 질 스튜어트에도 소녀 감성을 가진 여자들의 지갑을 무장해제시킬 아이템들로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이 바로 이 스커트들인데요.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네이비 컬러의 레이어드 스커트는 플라워 모티브로 걸리시한 무드를 더해준 것이 특징입니다.

도트 무늬의 플리츠 스커트 역시 너무나 사랑스러운 느낌인데요. 은은한 체크 프린트를 백그라운드로 그 위에 블랙 도트 프린트와 섬세한 주름을 더해 세련된 분위기를 부각시켜 주었습니다.

 

@ EPITAPH
제일모직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에피타프의 럭셔리한 플리츠 스커트입니다. 화려한 골드 컬러에 정교하고 튼튼하게 잡혀있는 주름, 그리고 허리 벨트 장식까지, 보기만 해도 위엄이 느껴지네요. 에피타프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러시안 무드와 밀리터리 감성을 절묘하게 믹스한 듯한 느낌입니다.

 

@ SYSTEM
독특하게 컷팅된 패턴이 눈길을 끄는 시스템의 랩 스커트입니다. 올 가을 트렌드인 밀리터리 컨셉의 연장선에 있는 듯 하네요. 텍스처가 다른 두 가지 소재를 유니크한 패턴으로 믹스앤매치했고 랩 스타일로 둘러 풍성함을 더해주었습니다. 허리 벨트 장식도 포인트로 돋보이네요.

 

가을 버전으로 탄생한 플레어 스커트 열전, 잘 감상하셨나요?
여러분의 위시리스트에 올릴만한 영광의 아이템들이 무엇인지, 직접 매장에서 감상하시고 판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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