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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읽을만한 도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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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시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휴가는 어떤 휴가인가요. 개인적으로 갤러리아 에디터가 제일 좋아하는 휴가는 바로 휴식입니다. 관광도 좋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이어폰을 꼽고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읽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요. 휴가를 떠나기전 캐리어에 책 2권 이상은 가져갈 정도로 휴가지에서 책 읽는 걸 참 좋아한답니다. 저와 같은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이 들어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책을 읽고, 맥주나 모히토 한잔씩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 캬 정말 최고지요.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은 듣기만 해도 당장 떠나고 싶으실텐데요. 살랑살랑 바람이 불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곳에서의 독서와 수영은 최고랍니다. 그래서 준비한 휴가지 추천도서입니다:

 

 

 

이병률 여행산문집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캬, 제목부터 멋지지요. 7년 만에 나온 ' 끌림'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세월이 흐른 동안 여러번 짐을 쌌고, 그간의 이야기를 아낌없이 풀어내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계획된 대단한 여행기가 아니라 소소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의 일상과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여행 다녀와서 갔다왔다고 거창하게 이야기를 푸는 게 아니라, 그냥 편하게 식당에 앉아서 생각나는 대로 적은 느낌의 글이랄까요.

여행을 사랑하고 감성적인 당신이라면 이병률을 몰라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당신과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 사랑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 이병률스럽게 표현된 책이라 할 수 있어요.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 열글자만으로도 힘이 느껴지는 그의 문체는 당장에라도 사무실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할지 모른답니다.

여행지에서 읽을만한 추천도서 첫 번째였습니다:)

 

 

 

 

ㅣ홍시야 '서른의 안녕한 여름'

혼자살기 책으로 이미 많은 여성팬들 가지고 있는 그림쟁이 홍시야 작가의 여행도서입니다. 제목부터 참 끌리지요. 서른의 안녕한 여름이라니. 이 여름에 참 잘 어울리는 이름 같다는 생각입니다.홍시야 작가가 가장 트렌디한 지역 중 하나인 북유럽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감각적인 모습들과 아기자기한 여행의 순간을 담아낸 도서에요.

서른을 맞이한 여름에 특별한 계획, 기대감도 없이 불현듯 여행길에 오른 그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지요. London, Helsinki, Copenhagen, Stockholm, Barcelona, Paris, Antwerp, Rotterdam, Amsterdam, Stuttgart, Berlin, Frankfurt를 거쳐 다시 돌아온 서울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답니다.

서른이라면 혼자서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계획 없니 떠난 여행답게 매우 자유롭게 북유럽에서의 45일이 그려져 있답니다.

그녀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서른의 여행기 흥미진진합니다:

 

 

 

ㅣ이지나 '엄마딸여행'

제목처럼 엄마와 딸이 떠나는 여행을 다룬 여행작가 이지나씨의 도서입니다. 엄마과 함께 하기 좋은 여행지를 낭만, 휴식, 힐링, 알뜰 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국내 여행 가이드북이지요. 이곳에 실린 장소로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여행지에서 이 책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지요.

“언제든 떠날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여행은 마음만으로 다닐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체력이 있어야 하며, 무언가가 보고 싶고, 먹고 싶은 욕구가 있어야만 더 즐거워집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엄마와 여행을 떠나보세요. 훗날 어딘가 불편하실 때 ‘그때 여행 좀 더 갈걸’. 후회하는 일 만들지 말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추억을 하나씩 더해보세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시간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면서 말이죠. ”- 작가의 말 

작가의 말이 무척이나 인상깊어요..우리는 젊지만 부모님은 아니시지요. 함께할 수 있을 때 많은 추억을 남기는게 어떨까요.

꼭 이번 여행이 아니더라도 여행지에서 이 책을 읽으며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ㅣ장연정 ' 눈물 대신, 여행'

소울트립과 슬로시티의 작가 장연정씨가 2년만에 새로운 책을 들고 돌아왔어요.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을 때, 그녀의 마음을 녹녹하게 만들어준 프랑스 남쪽으로 떠났지요. 커다랗고 그늘진 고통들과 당당하게 마주보며 길위의 여행자로 거듭납니다.

먼저 간 친구를 위해, 당장 내일 죽는다고 해도 사윕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생을 마주하기 위해서였지요.

여행지에서 읽기엔 조금 슬픈 책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삶 자체가 이미 여행이라는 걸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기도 하답니다.

살아있다는 것과 함께한다는 것의 고마움을 알려주는 책이기에 여행지에서 나를 돌아보며 읽기에 참 좋겠지요.

책 제목처럼, 감성 가득한 '눈물 대신, 여행'입니다.

 

 

 

 

ㅣ다카하시 아유무, 'LOVE % FREE'

휴가와 여행의 주 목적은 리프레쉬겠지요.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줄 일년 단 한번의 휴가, 그 시점에 가장 적절한 책이 아닐까 싶어요. 이미 고전이자 많은 분들이 읽은 책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추천 도서에 오르는 걸 보면 멋진 여행 노트임이 분명합니다.

여행의 주인공은 나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주는 뜨끔한 책이기도 하지요. 한구절 한구절 가슴 깊이 와닿는 문구들이 나를 성장하게 도와주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일상이 고되고 지겨울 때, 모든 걸 뒤로하고 이 책 한권 들고 떠나는 것도 좋겠지요. 꼭 멋진 동남아 해변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공원, 집앞 커피숍도 괜찮습니다.

달려오느라 지친 내 몸에 따끈하고 달콤한 온기를 불어넣어줄 책이라 생각해요.

 

 

 

 

ㅣ김미경 '언니의 독설'

 

어찌보면 여성분들을 위한 책일수 있겠네요. 휴가지에서 자기개발서라 할 수 있는 이런 스타일의 책을 읽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휴가가 끝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부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힘든 것보다는 여행지에서 위안도 받고, 용기를 얻어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어찌보면 휴가는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주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을테니깐요.

제목처럼 언니의 독설이 무차별적으로 쏟아집니다. 스트레스와 열정은 분리할 수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힘든 것도 어쩌면 열정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욕심있는 여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휴가지 여행가방에 이 책 한권 넣어가는 것도 좋겠단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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