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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여름냄새 가득한 영화 한편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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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말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공부하랴 일하랴 그 와중에 데이트하랴, 야구 보랴 이래저래 바쁘셨던 모든 분들 수고하셨다고 엉덩이 토닥토닥 두드려 드리고 싶은 갤러리아 지기입니다.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요. 비가 엄청 내리고 나면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겠지요.(벌써 이렇게 더운데 무슨 무더위냐고! 말하고 싶네요. 엉엉) 더운 여름은 싫지만, 여름 특유의 청량한 기분은 참 좋지요. 이번 주말 청량하고 상큼한 느낌의 여름 영화 한 편으로 여유 있는 시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여름 영화라고 공포영화를 떠올리신 분도 있겠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는 싫어하니 패스~하겠습니다. 하하핫 화면 가득, 여름이 느껴지는 영화 3편 준비했어요. 보기만 해도 설레이고 행복해지며 청량한 기분이 드는 갤러리아 지기 추천 영화입니다!

 

 

번째로 소개하며 오늘 소개하는 영화 중 가장 강력추천하는 여름 영화에요. 얼마 전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던 영화 건축학개론같은 첫사랑 영화지요. 영화 속 주인공들이 너무 풋풋하고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설렘과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냥 유치한 청춘 영화일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영화를 볼수록 '앗, 내가 왜 이러지, 앗, 멋있어! 앗,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며 급속도로 빠져 들었지요^^

 

 

초여름 청량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 첫사랑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녀!

간략하게 영화를 요약하자면, 문제아 남학생을 전교 모범생 여학생에게 선생님이 붙여버렸다가 그들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아주 평범한 이야기에요. 청춘영화나 드라마, 만화에 수없이 등장했던 그 소재요. 하지만 문제아 고교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남주인공과 예쁜 모범생 이미지 역시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여주인공의 조화가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랑에 빠지게 만들 정도로 괜찮은 영화지요. 보고 나면 먹먹한 그런 영화랄까요! 이름처럼 문제아 남주인공의 친구들 역시 그녀를 사랑한답니다. 영화의 재미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나 영화 관람포인트는 주인공들의 심경과 태도의 변화겠지요.

 

 

문제아 남주인공을 선생님이 여주인공에 맡겨 버리는 순간에 두 남녀 배우의 얼굴 표정 또한 무척 재미있으며, 앞뒤로 앉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과정 또한 흥미진진하답니다. 보고 나면 내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먹먹함이 들게 하지요. 무엇보다 한참 어린 남주인공 캐릭터에 빠져들어 시름시름 앓게 되는 수도 있답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남주인공의 매력에 빠지는 것도 영화 관람 포인트지요 ^_^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 하지만 아무도 마음을 열지 못했던 그녀의 마음을 훔쳐버린 그의 풋풋했던 열아홉이 이야기입니다. 시원하게 캔맥주 또는 레몬에이드 한잔 하면서 소파에 누워 영화 한편 보시는 주말도 꽤 괜찮겠지요!

 

건축한개론은 많은 분들에게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지만, 많은 싸움을 일으키기도 했지요. 연인과 함께 보신다면 절대 첫사랑 따위는 없는 겁니다잉~!

 

 

 

여름 영화하면 생각나는 대표 영화지요. 바로 맘마미아에요. 요즘 헐리웃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메릴스트립이 모녀지간으로 나오는 유쾌하고 행복한 영화, 맘마미아입니다. ABBA의 노래와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 마을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여름 감성을 채워주지요. 아름다운 바다와 기분좋은 노래소리로 여름 느낌 물씬 느끼실 수 있지요.

 

 

맘마미아의 줄거리는 대부분 다 아실 거에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이와의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완벽한 결혼식을 꿈꾸지요. 모든 것이 완벽한데, 한 가지 모자라는 점이 결혼식장에 함께 들어갈 아빠가 없다는 점이에요. 그러다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아빠로 추정되는 3명의 남자에게 엄마의 이름으로 초대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헤프닝들이 그려지지요.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음악인데요. 'Our Last Summer' 는 정말 영화를 자꾸만 보게 하는 곡이지요^^ 특히 로맨틱가이 콜린퍼스의 목소리는 최고입니다. 아쉬운 점은 007 아저씨, 피어스 브로스넌의 노래가 좀 NG라는 점이지요. 하하하 

 

맘마미아를 추천하는 이유는 음악도 있지만,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지요. 바로 모녀가 주인공이라는 점이에요. 연인과 함께 보기엔 좋은 영화가 많지만, 엄마랑 재밌게 볼만한 영화는 흔치 않지요. 엄마랑 둘이 하하호호 하며 재밌게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영화, 맘마미아에요.

 

주의하실 점은, '엄마, 엄마도 저런 남자 있는 거 아니야!!?', '엄마는 인기 없었어???' 등의 위험한 발언을 하면 오히려 함께 안 보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영화는 일본 영화 '수영장'입니다. 지치고 바쁜 일상이 지겨워지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영화지요. 영화 카모메 식당과 안경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도 나오지요. 맘마미아와는 또 다른 주제의 엄마와 딸 이야기 영화입니다.

'엄마는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바로 어딘가로 떠나버려요. 그것도 아주 즐겁게 말이죠’ 라는 딸의 말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엄마 캐릭터가 영화 끝날 때까지 잔잔한 위로를 주는 감성적인 영화지요. 

 

 

태국 치앙마이에 작은 수영장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영화 수영장! 엄마인 쿄쿄를 만나러 온 딸, 사요의 6일간의 이야기가 영화 전체 줄거리에요. 오랜만에 만났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고 덤덤하게 대하는 엄마를 보고 당황하는 사요가 엄마과 지내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랄까요. 이 게스트하우스에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만 항상 여유를 잃지 않는 아줌마와 순수한 청년 이치오, 그리고 엄마가 없는 태국소년 비이가 있어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멤버들이 수영장을 배경으로 행복하고 소소한 일상을 만들어가지요. 처음엔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딸 사요도 점점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어울리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지는 영화입니다.

 

 <출처 ㅣ 수영장 홈페이지>

엄마와 게스트하우스 식구들이 소통하는 자리에 늘 등장하는 존재가 있지요. 바로 엄마의 요리입니다. 영화 카모메 식당, 안경 등의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일본 대표 푸드 감독인 이이지마 나미가 스타일링한 멋진 음식들이 계속 등장하지요. 엄마의 소박한 음식이지만, 하나같이 보는 재미가 있을 정도로 멋진 요리들이에요. 식구들을 위해 늘 정성스럽게 만들어내는 요리를 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그녀의 본심을 말이지요! 다양한 요리가 나오지만, 가장 눈이 가는 건 바나나튀김이에요. 이미지 중간 위치한 만두같이 생긴 음식이 바나나 튀김이에요. 바나나를 튀겨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생겼을줄을 몰랐답니다. 굉장히 달콤하고 바삭하면서 부드러울 것 같은 엄마의 바나나 튀김은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 먹고 싶어진답니다. 

음식이 주제가 아니지만, 결국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중요한 도구지요. 그래서 계속 음식이 등장합니다.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이 계절,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은 꼭 아침이나 낮에 보는 걸 추천해요! 밤에 관람하게 되면 화를 일으킬지 몰라요!

*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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