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새해 트렌드? 키워드 10개로 정리한 올해의 트렌드를 살펴보자.
가방을 드는 신박한 방법
무엇을 드는가보다 어떻게 드느냐에 집중하는 ‘백티튜드’에 주목하자. 가방을 대하는 위트있는 방식이 런웨이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가방 속 내용물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미우미우, 가방 모양은 신경쓰지 않은 채 옆구리에 구기듯 든 토즈, 스트랩을 움켜쥔 채 어깨에 걸친 로에베 등 저마다 재치 있는 연출법을 선보였다.
발랄한 점프슈트
파스텔 색상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팬츠 기장, 허리 라인을 부각시켜 주는 실루엣의 점프슈트에 주목할 것. 그 안에 같은 톤의 실크 셔츠를 레이어드하면 드레스업한 효과를 줄 수 있어 슈트 대신 입어도 예쁘다.
트루말린 파워
모든 주얼리 카테고리에서 화려한 컬러가 주목받는 가운데, 투르말린이 ‘잇 보석’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무지개의 모든 색을 흡수한 보석’이라고 믿을 만큼 다채로운 컬러를 자랑하는 투르말린의 파워는 2024년에도 굳건할 듯하다.
여성 기계식 시계의 확장
여성 시계 분야는 여전히 쿼츠 시계와 주얼리 시계가 다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기계식 시계에 대한 수요와 매출 증가는 이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바쉐론 콘스탄틴이나 브레게 같은 시계 브랜드들이 이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기계식 시계를 연이어 출시했는데, 2024년에도 이 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브라이틀링의 내비타이머, 제니스의 데피, 튜더의 블랙베이처럼 기존 남성 라인에 여성 제품들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주고 있다.
젠더 뉴트럴의 시대
수년 전부터 떠오른 뷰티업계의 젠더 뉴트럴 트렌드가 2024년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듯하다. 제품군에도 굳이 ‘여성을 위한’ 혹은 ‘남성을 위한’ 등의 바운더리를 나누지 않는 게 요즘 트렌드. 전통 한의학에 기초한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이스라이브러리’는 젠더 뉴트럴 콘셉트를 기반으로 해 눈길을 끌었으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젠더 뉴트럴을 지향하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남성 혹은 여성을 위한 제품이 아닌,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뷰티 제품에 대한 고민이 앞으로 뷰티업계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연의 아름다움
2024년엔 무엇보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패션계의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올드머니 룩, 콰이어트 럭셔리 등이 뷰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베이스를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얇고 투명하게 연출해 본래 내 피부색처럼 자연스럽고 은은한 광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광채 메이크업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해볼 것.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때도 다양한 컬러 라인업을 구비한 제품을 선호하는데, 피부톤에 맞는 자연스러운 컬러를 찾으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혈당 다이어트
요즘 주목받는 혈당 다이어트는 먹는 음식에 따른 혈당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식습관을 관리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다. 혈당 다이어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혈당이 오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인데, 이는 누군가에겐 고구마가 다이어트 음식이 아닐 수도 있단 소리다. 내게 맞는 음식을 찾아 섭취하면 효율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고, 이게 곧 건강한 다이어트로 이어진다. 혈당 다이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루코핏은 24시간 동안 혈당 수치를 기록해줄 뿐만 아니라,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의의 피드백도 함께 제공한다. 다이어트 목적뿐만 아니라 비만, 당뇨, 고지혈증을 갖고 있다면 더욱 눈여겨볼 것.
스몰 럭셔리로 즐기는 미식 생활
2024년 미식 업계에도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지속될 듯하다. 트러플이나 비니거 등 고가의 외국 식재료도 대중화되고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 요리할 때 고가의 원물로 만든 향신료나 식재료, 밀키트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다소 높은 가격의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열풍도 계속될 전망이다.
가성비 말고 시성비
2024년 가전 분야의 트렌드 키워드는 바로 ‘시성비’. 돈보다 시간을 아껴주는 것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집안일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해주고 시간 활용을 높여주는 가전제품들이 대세다. 그중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열풍건조적용과살균기능확대로 시간을 아껴주고 가사일의 효율성을 높여주는데, 특히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 가능해 시공에 대한 부담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속 가능한 여행
올해 여행업계 트렌드는 ‘지속가능성’이다. 최근 오픈하는 호텔들은 환경보호, 로컬과의 연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태양광 설치는 물론 ‘팜투테이블Farm to Table’을 구현하기 위해 밭을 일구거나 워터 필터, 에너지 세이빙 전구 등을 사용하며 환경보호와 함께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지속가능성을 엿보는 것이다. 여행객 또한 자연스레 이 흐름에 동참해 로컬과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휴가를 만끽하니 일거양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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