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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득뽀득 청량하게, 여름철 보디샤워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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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 상쾌, 시원함의 폭발

 

editor 김애림(freelancer)
photographer 박재용

 

(왼쪽부터 시계 방향) L’OCCITANE 프로방스산 버베나와 멘톨 성분에서 나는 상쾌한 여름 향기와 청량감으로 산뜻한 샤워 타임을 만들어주는 록시땅의 ‘2023 버베나 아이시 바디 샤워 젤’, 250ml 3만1천원대. SANTA MARIA NOVELLA 순수하고 깨끗한 향기는 덤. 피부 수분 막을 유지해 촉촉하게 리프레시할 수 있게 돕는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피렌체 1221 에디션 바디컬렉션’ 프리지아 바뇨쉬우마, 250ml 8만2천원. OFFICINE UNIVERSELLE BULY 이국적인 그린 계열 향의 오일 텍스처가 미세한 거품으로 변하면서 피부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는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의 ‘윌 드 사봉 바디 워시’ 리켄 데코스, 190ml 7만9천원. FRESH 피부를 맑고 활력 있게 가꿔주는 자몽 추출물의 풍성한 향이 가볍고 입자가 큰 거품에 담겨 시원한 향미를 전하는 프레쉬의 ‘헤스페리데스 그레이프프룻 배스 앤 샤워 젤’, 300ml 3만8천원대.

REFRESHING SHOWER.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엔 응당 부지런히 몸을 씻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에 수차례 샤워를 하는 것은 금물. 찝찝함을 찬물 샤워로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을 테지만 세정력이 강한 클렌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수분 막은 물론 피부 장벽이 손상돼 한여름에도 건조함이 느껴진다. 이럴 땐 피부 자극이 적은 약산성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가슴과 등 위주로 거품 샤워를 하고, 그 외 부위는 거품을 흘려 보내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시원한 향의 보디 워시나 향수 못지않은 풍부한 향을 발산하는 샤워 제품을 사용하면 지친 마음까지 부드럽게 달랠 수 있다.

 

위부터) MALIN+GOETZ 곱게 갈린 화산석과 페퍼민트 추출물이 각질을 제거하고 피붓결을 정돈하는 멜린앤게츠의 ‘페퍼민트 바디 스크럽’, 220ml 5 만2천원. DIPTYQUE 미세한 석류 알갱이가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며 하루 종일 몸에 달콤한 복숭아 향이 감도는 딥티크의 ‘스무딩 바디 폴리쉬’, 200ml 9 만5천원. HERMÈS 진저, 투베로즈, 샌들우드의 상큼하고 신비로운 향이 나는 크리미한 제형의 에르메스 ‘트윌리 데르메스 바디 샤워 크림’, 200ml 8 만3천원. MAISON FRANCIS KURKDJIAN 샤워 후 관능적인 꽃향기와 함께 피부 광채를 선사하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페미닌 플루리엘 센티드 샤워 크림’, 250ml 8만3천원대.

 

PEELING AWAY.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턴오버 주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각질이 쌓이고 피부 톤도 어둡게 변해버린다. 팔꿈치, 발꿈치, 무릎 등이 요주의 부위. 각질은 일주일에 한 번 피부 타입에 맞춰 부드럽게 제거하는 게 좋다. 피부가 두껍고 건강한 편이라면 물리적인 방법의 스크럽을, 피부가 예민하거나 얇은 편이라면 AHA나 BHA 성분을 함유한 워시 제품을 사용할 것. 피부를 둥글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묵은 각질이 제거되는 동시에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트러블 예방 효과도 있다. 단, 스크럽 후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하자.

 

위부터 시계 방향) EX NIHILO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듯 은은한 향이 온몸을 감싸는 엑스니힐로의 ‘퍼퓸 드 헤어 & 바디 미스트’ 이그졸트, 100ml 16만원. JO MALONE LONDON 유분기 없이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는 가벼운 제형의 보디 미스트. 이슬을 머금은 듯한 들꽃 향이 특징인 조 말론 런던의 ‘바디 미스트’ 와일드 블루벨, 100ml 10만원. VALMONT 미네랄이 풍부한 알프스 산맥의 천연 빙하수를 함유해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감을 오래 지속시켜 주는 발몽의 ‘프라이밍 위드 어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 150ml 19만원. CHANEL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레드 까멜리아 오일과 상쾌한 까멜리아 워터가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주는 샤넬의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바디 세럼 미스트’, 140ml 12 만4천원.

LIGHT DRIZZLE. 샤워 후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수분 공급이다. 보디 로션이나 크림을 몸 구석구석 바르는 게 번거롭게 느껴지거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습한 여름엔 향수보다 가볍고, 로션보다 산뜻한 보디 미스트가 좋은 대안이 돼준다. 쉽고 간편하게 수분과 영양을 전달하는 미스트는 대체로 가벼운 제형에 빠르게 흡수돼 사용 후 옷을 입어도 몸에 묻어나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은 기본적인 스킨케어 기능은 물론, 향수 못지않은 향기를 지녀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미스트는 수시로 뿌려도 좋지만 샤워 후 몸의 물기가 마르기 전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왼쪽부터) GUERLAIN 수분 가득한 제형이 미끄러지듯 발리며 피부에 건강한 윤기를 더해주는 겔랑의 ‘라르 뒤 제스트 센티드 핸드 & 바디 로션’ 머스크 우트르블랑, 300ml 17 만7천원. BYREDO 실키한 텍스처로 피부에 부드럽게 발리며 목련의 아련한 잔향을 남기는 바이레도의 ‘모하비 고스트 바디 로션’, 225ml 9 만3천원. DIOR 로즈 오일을 함유한 산뜻한 크림 제형으로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는 디올의 ‘미스 디올 프레쉬 바디 크림’, 150ml 13 만9천원대.

KEEP HYDRATED. 건성 피부인 사람이 여름철 끈적임이 싫어 보습을 등한시하면 노화로 향하는 지름길을 걷는 것과 같다. 이럴 땐 유분 분비가 적은 팔과 다리에 보디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자. 수분감이 넘치는 산뜻한 제형의 제품이나 평소 즐겨 사용하던 향의 보디 케어 제품을 활용하면 향수 사용 시보다 은은한 향이 더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샤워 후엔 평소보다 수분이 빨리, 또 많이 증발하기 때문에 미스트와 마찬가지로 몸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그리고 공기 중에 수분이 많은 욕실에서 바를 것을 추천한다. 

<더 갤러리아 >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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