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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선점해야 할 머스트 해브 백 & 슈즈 리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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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AG & IT SHOES


겨울이 오기 전, 누구보다 먼저 선점해야 할 10가지 머스트 해브 백 & 슈즈 리스트.



1. FRAME BAG

패션계가 여전히 레트로 향수에 젖어 있다는 증거가 바로 프레임 백의 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을 때나 들 법한 클러치를 연상시키는 이 백은 가방 반절을 단단한 하드웨어로 감싼 것이 특징이죠. 맞물린 금속 클로저를 양쪽으로 밀어내며 ‘또각’ 하고 가방이 열릴 때, 나도 모르게 동전 지갑을 열던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2. MARY JANE

아무리 센 여자라도 마음 한구석엔 언제나 사랑스러운 소녀가 살고 있죠. 그래서일까요? 메리 제인 슈즈를 보면 왠지 마음이 설렙니다. 특히 단색의 양말이나 니삭스와 함께 매치하기 좋아 스타일링 활용도가 뛰어나고, 워킹 우먼이라면 스커트 슈트에 매치해 부드럽고 온화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요.


MIU MIU 아이코닉 마테라쎄 모티브를 골드 하드웨어로 감싼 미우 벨 나파 가죽 클러치. GUCCI 리본 장식과 메탈 스트랩이 어우러진 블랙 메리 제인 슈즈, 러플 디테일 블라우스, 니트 베스트, 플로럴 패턴의 미니스커트, 하트 모티브의 멀티컬러 링.



3. BIG BAG

이제 스마트폰 하나만 넣어도 꽉 차는 미니 백과는 작별을 고해야 할 때죠. 1990년대 거리를 휩쓸었던 빅 백이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완벽한 수납력을 자랑하는 쇼퍼 백을 비롯해 여행 시 유용한 더플 백까지. 특히 발렌시아가와 지방시는 이전에 출시했던 아이코닉 백을 라지 사이즈로 출시해 눈길을 끌어요.


4. COMBAT BOOTS

지난해에 시작된 워커 부츠의 인기가 이번 가을에 더욱 무르익었습니다. 페미닌한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부터 모던한 와이드 팬츠까지, 룩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스타일링하기 좋아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어요. 활동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중성적인 멋을 더하기에 제격!


BALENCIAGA 오렌지 컬러 카프스킨 소재에 악어 무늬 엠보싱을 더한 네오 클래식 라지 톱 핸들 백, 미모사 프린트의 실크 자카드 드레스, 자물쇠 모티브 링. GIVENCHY 레드 & 브라운 스트라이프 패턴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베이지 캔버스 소재의 라지 소프트 안티고나 백. VALENTINO GARAVANI 쿠튀르 아틀리에의 상징적인 꽃잎 모티브를 적용한 아틀리에 페탈 미디엄 토트백, 브이 로고 장식 스트랩이 발목을 감싸는 콤배트부츠.



5. THIGH-HIGH BOOTS

패셔니스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이하이 부츠가 어느덧 F/W 시즌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블랙에서 벗어나 이전보다 다채로운 컬러를 적용해 한층 과감해지는 추세죠. 단, 디자인이 화려해진 만큼 부츠 전체를 드러나는 짧은 하의는 지양해주세요. 부츠 끝이 보일 듯 말 듯 허벅지를 덮는 기장의 미니스커트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미디스커트를 매치해 마치 스타킹을 신은 듯 연출해야 더욱 스타일리시하답니다.


PRADA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테크니컬 페이턴트 소재의 사이하이 부츠. LOUIS VUITTON 1960년대 무드가 느껴지는 골드 버튼 장식 슬리브의 레드 드레스와 레깅스 팬츠. ALEXANDER McQUEEN 우아한 라벤더 컬러가 돋보이는 스트레치 나파 가죽 소재의 사이하이 피크 부츠, 비대칭 스커트 라인이 독특한 블랙 플란넬 드레스.



6. FLAP BAG

계절과 유행에 상관없이 오래 들 수 있는 가방을 찾고 있다면 사실 플랩 백만한 것도 없죠. 마침 모던 클래식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패션 하우스들이 시그너처 패턴이나 로고 클로저를 활용한 사각 모양의 정갈한 플랩 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깔끔한 정장에 매치해도 좋지만 데님 혹은 스니커즈 룩에 연출하면 더 쿨해 보여요.


1.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미니멀한 디자인과 골드 메탈 클로저가 어우러진 플랩 백. 2.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YSL’ 메탈 클로저가 시선을 사로잡는 레드 플랩 백. 3. LOUIS VUITTON 루이 비통의 창립 연도인 ‘1854’를 묘사한 특별한 자카드로 만든 플랩 백. 4. SALVATORE FERRAGAMO 리본 장식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이내는 체인 백. 5. GIVENCHY 골드 체인 스트랩으로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더한 엔벨로프 백.



7. HOBO BAG

지난여름, 클래식과 레트로 무드로 눈을 돌린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프라다의 리에디션 나일론 호보 백이 유행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패션 하우스의 F/W 뉴 백 리스트에 유려한 곡선의 호보 백이 이름을 올렸어요. 소지품의 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실루엣도 매력적이지만, 어깨에 툭 걸치는 애티튜드에서 요즘 세대의 쿨함이 느껴집니다.


1.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캔버스 소재를 가죽으로 둘러싼 호보 백. 2. DELVAUX 심플한 디자인과 완벽한 수납력으로 활용도가 높은 쏘 쿨 백. 3. TOD’S 간결한 실루엣과 곡선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옐로 호보 백. 4. BOTTEGA VENETA 패딩 처리한 나파 가죽 소재를 인트레치아토 위빙으로 완성한 호보 백. 5. LOUIS VUITTON 모노그램 캔버스와 로고 하드웨어가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는 호보 도핀 백.



8. LOAFER

이번 시즌 핫한 1990년대 프레피 룩의 인기와 함께 대세로 떠오른 로퍼. 발등 장식에 따라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게 로퍼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올가을엔 발등을 가로지르는 가죽 띠인 새들이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이나, 패션 하우스의 시그너처 메탈 장식을 가미한 디자인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1. HOGAN ‘H’ 로고와 프린지 장식의 가죽 로퍼. 2. POLO RALPH LAUREN 빈티지 무드가 느껴지는 브라운 페니 로퍼. 3.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화이트 로퍼. 4. MAISON MARGIELA 타비 슈즈와 클래식한 로퍼 디자인을 결합한 슈즈.



9. WESTERN vs. CHELSEA

1970년대 무드를 바탕으로 고급스럽게 변주한 승마 룩과 이보다는 스트리트 무드가 강한 웨스턴 바이커 룩. 이 두 가지 트렌드의 교집합에는 승마용 부츠 태생의 첼시 부츠와 카우보이가 신었을 법한 웨스턴 부츠가 있습니다. 언뜻 보면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사실 장식적인 면에서 차이가 꽤 커요. 첼시 부츠는 옆면의 밴딩을 제외하면 슈트에 매치해도 손색없을 만큼 매니시한 무드를 자아냅니다. 반면 웨스턴 부츠는 자수나 프린지 장식을 가미해 보헤미안 무드를 더한 것이 특징이죠. 만약 첼시 부츠의 모던함과 웨스턴 부츠의 자유분방함을 모두 만끽하고 싶다면, 기수가 신는 승마 부츠 스타일의 클래식한 롱부츠를 선택해보세요.


1. POLO RALPH LAUREN 첼시 부츠의 사이드 밴딩 디자인을 적용한 웨스턴 부츠. 2. POLO RALPH LAUREN 1970년대풍의 자수 디테일이 매력적인 웨스턴 부츠. 3. OFF-WHITE 레터링 디테일의 웨스턴 부츠. 4. CHANEL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투톤 슈즈를 변형한 디자인의 라이딩 부츠. 5. WEEKEND MAXMARA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 라이딩 부츠. 6. ROGER VIVIER 섬세한 프린지 장식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사이하이 부츠.



10. SLING BACK

매일 신는 펌프스는 지루하고, 부츠를 신기엔 아직 이르다면 날렵한 슬링백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뒤꿈치 부분이 노출된 디자인이라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시키고, 스틸레토보다 착화감도 뛰어납니다. 앞코가 둥근 것보다는 뾰족한 디자인을 택해야 발 모양이 가늘고 예뻐 보이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1. JIMMY CHOO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오파드 슬링백. 2. MIU MIU 리본과 스터드를 장식한 키튼 힐. 3. DIOR 레터링 자수 스트랩의 자디올 펌프스. 4. ROGER VIVIER 라벤더 컬러가 사랑스러운 키튼 힐. 5. VALENTINO GARAVANI 브이 로고 버클 장식의 키튼 힐.


editor 김서영

photographer 최승혁, 최민영, 김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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