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파크, 디자인 역사의 레전드
올여름, 300여 점의 전설적인 디자인 작품으로 DDP가 하나의 거대한 놀이공원으로 변신한다.
세계 산업디자인 역사를 총망라한 전무후무한 이색 전시가 DDP에서 열립니다. 7월 27일부터 개최되는 <루나파크전 : 더 디자인 아일랜드>는 전시 총괄 디렉터이자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의 대표작을 비롯해 필립 스탁Philippe Starck,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하이메 아욘Jaime Hayon 등 현대 산업디자이너 100인의 전설적인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 참여 디자이너 수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전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전시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퀴부Qeeboo를 위해 디자인한 최신작인 래빗 체어, 이탈리아 가구 회사 카르텔이 세계 최초로 만든 플라스틱 의자, 필립 스탁이 만든 난쟁이 스툴 아띨라까지, 세계 디자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좌) Rabbit Chair Polyethylene ⓒ Il Sole 24 ore s.r.l
(우) <루나파크전 : 더 디자인 아일랜드> 전시의 총괄 디렉터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루나파크>전은 기존의 회화, 디자인 전시와는 다른 획기적인 전시 기획으로 오픈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는데, 300여 점의 디자인 작품으로 전시장을 하나의 놀이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게 그 이유죠.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6m 크기의 대형 오브제 17점을 포함한 300여 점의 작품을 전시장의 상식을 뒤집는 혁신적인 공간 디렉팅으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좌) Wooden Doll 1953 Painting on Wood ⓒ Il Sole 24 ore s.r.l
(우) Tree Series 2018 Lambswool ⓒ Il Sole 24 ore s.r.l
차별화된 공간 연출을 통해 DDP를 정적인 미술관이 아닌 놀라움이 가득한 놀이공원으로 바꿔버렸는데요. 유명 디자인 제품들을 놀이기구처럼 배치해 관객들에게 동심 가득한 설렘을 선물하는가 하면 시각, 촉각, 청각 등 오감을 동원해 예술 작품을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들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산업디자인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거대한 규모로 제작해 모아놓은 섹션,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가구 제품을 모은 섹션,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할 만한 장난감 섹션, 그리고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이번 전시를 위해 국내 작가 7인이 특별 제작한 컬래버레이션 작품들을 전시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 세계 3대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알레산드로 멘디니
(우) 산업디자인 역사를 바꾼 또 하나의 거장, 필립 스탁
첫 번째 섹션에선 6m 크기의 초대형 오브제로 제작한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 17점을 전시해 관객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한껏 자극합니다. 가구 디자인 역사의 아이콘을 모아놓은 두 번째 섹션도 눈에 띄는데, 카르텔이 세계 최초로 제작한 플라스틱 의자 등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역사적인 작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죠. 작품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게 만든 세 번째 섹션은 어린아이는 물론 성인까지 모든 관람객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유쾌한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여기에 직접 체험하고 상호작용을 하는 오브제 및 미디어 작품들이 가득한 네 번째 섹션이 이어져 관객들은 전시장 곳곳에서 색다른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루나파크>전을 주제로 최환욱, 유지연, 김충재, 차인철 등 국내 작가 7인이 제작한 동심 가득한 오브제들을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editor 천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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