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100점, 바이커 재킷 스타일링 하우투

옷장 속 아우터를 재정비할 시간. 다양한 종류의 아우터 중 가을을 단 하나의 아우터를 선택 한다면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다양한 매력의 바이커 재킷이 정답입니다. 어떤 아이템을 함께 매칭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바이커 재킷은 가을과 겨울, 하나쯤 꼭 구비해야 할 아우터. 올 가을 바이커 재킷을 좀 더 멋지게 활용하고 싶다면 센스있는 스타일을 자랑하는 패셔니스타들의 다양한 스타일링 비법을 참고해보길. 와일드하게, 때론 로맨틱하게 바이커 재킷을 연출한 두 여인을 만나 보세요.

알렉사 청ALEXA CHUNG의 로맨틱 시크 스타일링

‘센 언니’의 전유물 같던 바이커 재킷도 사랑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믹스 매치의 달인 알렉사 청은 로맨틱한 발레리나로 분했어요. 다소 부담스러울 법한 러플 드레스가 터프한 바이커 재킷과 만나 밸런스를 이룬 게 포인트. 다양한 디테일이 뒤섞였음에도 스타일이 복잡해 보이지 않는 건 재킷과 슈즈 컬러를 통일한 덕분이에요. 발등이 드러나는 레이스업 슈즈는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룩에 쉼표 역할을 합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원한다면 로맨틱한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1. HELEN KAMINSKI 우아하게 연출할 수 있는 플로피 해트, 37만원.
2. TOMMY HILFIGER COLLECTION 퍼프 소매와 주얼 장식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 가격 미정.
3. KUHO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좋은 주얼 장식 브로치. 각 20만원대.
4. FENDI 들꽃 모티브가 수놓인 메시 톱, 4백19만원.
5. FRED 영롱한 광채가 돋보이는 스톤 네크리스, 가격 미정.
6. THE KOOPLES 유연한 가죽이 특징인 바이커 재킷, 1백39만원.
7. CHANEL 휴대전화를 넣을 수 있는 깜찍한 파우치, 가격 미정.
8. DIOR 관능적인 매력의 버건디 컬러 레이스업 슈즈, 1백25만원.

 

스텔라 맥스웰STELLA MAXWELL의 와일드 스타일

올 블랙 룩에 스키니 진과 투박한 워커, 짙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까지, 스텔라 맥스웰은 거칠고 자유분방한 바이커 재킷의 정석을 보여준 동시에 모델다운 센스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소소한 디테일을 더해 특별하게 연출한 것이죠. 컬러풀한 스터드와 자수 장식으로 뒤덮인 바이커 재킷이 시선을 사로잡고, 살짝 드러난 시스루 톱과 초커는 관능적인 영역마저 넘보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따라 하기 다소 부담스럽다면 볼드한 주얼리나 화려한 자수 장식의 가방 등 액세서리의 디테일을 살려보세요.

1. TOMMY HILFIGER DENIM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 빅 사이즈 스카프, 6만8천원.
2. KENZO 손글씨인 듯 키치한 글귀가 프린트된 티셔츠, 29만원.
3. LOUIS VUITTON 단 하나만으로 돋보이는 체인 초커, 1백40만5천원.
4. ERMANNO SCERVINO 자수 장식이 조화를 이룬 데님 팬츠, 1백28만원.
5. G-CUT 레터링 디테일이 돋보이는 바이커 재킷, 가격 미정.
6. VERSACE 매니시한 볼드 링, 50만원대.
7. SAINT LAURENT 자수 장식과 금빛 체인이 글래머러스한 엠브로이더리 백, 4백35만원.
8. TOD’S 트레킹화 모티브의 워커 힐, 1백40만원대.

editor 서지현

photographer 이용인(still),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