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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직접 써본 브랜드 별 레드 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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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면 하나쯤 구입하고 싶은 화장품이 있어요. 우아한 가을 여인으로 변신시켜 줄 레드 립스틱이 그것이죠. 하지만 같은 컬러여도 미묘한 차이가 있게 마련이에요. 사실 같은 레드 컬러도 채도나 발색에 있어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는데요. 그래서 내게 맞는 레드 립스틱을 고르기란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죠. 


이번 시즌 다양한 스타일의 레드 립스틱을 런웨이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런웨이를 붉게 물들인 레드 립스틱 스타일들을 만나볼까요? 밝고 비비드한 컬러의 레드 립부터 형광색의 느낌이 도는 레드 립,  어두운 톤의 레드 립까지 같은 레드 컬러의 립스틱이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피부톤이나 전체적인 메이크업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컬러는 물론이고 입술에 발색 시 글로시한 느낌이 들거나 혹은 매트한 느낌이 드느냐에 따라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팔색조 같은 아이템이죠. 게다가 입술 전체를 덮는 풀 컬러로 메이크업하느냐, 혹은 그러데이션 스타일로 메이크업 하느냐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컬러의 레드 립스틱에 도전해 본 뒤 '레드립이 어울리지 않아서 바르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 다양한 스타일의 레드 립스틱 중 본인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보세요. 새로 출시되는 것들 중 내 피부에 딱 맞는 제품을 찾고 싶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피부 톤에 맞춰 섬세하게 분류한 레드 립스틱 품평기를 참고해 보세요!





NARS 어데이셔스 립스틱 셜리

“와인 빛이 살짝 감돌아 모던한 느낌을 주지만 레드 톤이 도드라져 아시아 여성의 노란 피부에 자연스럽게 어울려요. 부드러운 질감이라 입술에 편안하게 발린답니다. 특히 한 번만 발라도 발색이 선명하고 지속력도 비교적 긴 편이에요.” 이소연(메이크업 아티스트)

새틴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밀착력과 발색이 뛰어나 립 메이크업이 선명하게 유지된다. 4.2g 3만9천원. ▶구매하러 가기


TOM FORD BEAUTY 립 컨투어 듀오 06호 데빌 인사이드

“오렌지 빛이 살짝 감도는 레드 립스틱. 흰 피부나 노란기가 도는 피부에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피부 톤이 일정한 것이 중요해요. 어둡거나 얼룩진 피부를 가졌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촉촉한 질감이라 부드럽게 발려요. 매트 립스틱보다 지속력이 떨어질 수 있으나 워낙 선명하게 발색되어 비교적 오랫동안 또렷하게 유지되죠.” 오윤희(제니하우스 메이크업 원장)

립 셰이퍼와 립스틱을 한꺼번에 담은 것이 특징. 입술 안쪽에 립 셰이퍼만 발라 번지듯 표현하거나 립스틱을 꼼꼼히 채워 선명하게 바르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2.2g 6만원.


URBAN DECAY 바이스 립스틱 메가 매트 714호

“핑크 톤이 가미된 레드 립스틱. 겉보기엔 레드 립스틱처럼 보이지만, 입술에 연하게 번지듯 바르면 핑크빛이 좀 더 도드라져요. 흰 피부는 물론 노란기가 도는 피부에 사용하면 안색이 화사해진답니다. 그렇지만 까무잡잡한 피부에 바르면 더 어두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매트한 타입이라 색상이 비교적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김미정(메이크업 아티스트)

‘피그먼트 인퓨전 시스템’으로 강한 발색과 오랜 지속력을 자랑한다. 알로에 베라 성분이 입술에 영양을 공급한다. 3.4g 2만6천원대. ▶구매하러 가기



CHANEL 루쥬 알뤼르 벨벳 56호 루쥬 샤르넬

“지나치게 어둡거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 순수 오리지널 레드 립스틱. 쿨 톤 피부에 적당하지만, 베이식한 편이라 모든 피부에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부담스럽게 반짝이거나 입술 주름이 눈에 띌 만큼 건조하지 않은 적당한 질감과 제형을 갖춘 것이 장점이에요. 레드 립스틱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김미정(메이크업 아티스트)

부드러운 질감으로 입술에 매끄럽게 발리면서도 보송하게 마무리되며 선명한 색감을 선사한다. 3.5g 4만1천원.


ESTĒE LAUDER 퓨어 칼라 엔비 하이-러스터 라이트 스컬프팅 립스틱 320호 드롭 데드 레드

“밝고 선명한 레드 립스틱. 다른 컬러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레드 컬러에 채도도 높은 편이라 깨끗하고 맑은 쿨 톤이나 흰 피부에 잘 어울립니다. 부드러운 질감으로 입술에 편안하게 발리면서 촉촉함을 더해줘 입술이 생기 있어 보이죠. 발색이 뛰어나 립 메이크업을 선명하게 완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박장연(에이바이봄 메이크업 부원장)

‘옵티컬 펄 블렌드’가 입술에 빛을 더해 도톰하게 연출해주고, ‘어드밴스드 트루 비전 테크놀로지’가 풍성한 색감을 연출한다. 3.5g 4만원대. ▶구매하러 가기


HERA 루즈 홀릭 익셉셔널 299호 젤러시

“주황색이 감도는 촉촉하고 투명한 느낌의 레드 립스틱. 오렌지 톤이 섞여 있어 웜 톤이나 노란기가 도는 중간 피부 또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잘 어울려요. 부드러운 질감으로 편안하게 발리면서 컬러 입자가 입술에 쫀쫀하게 밀착되어 색상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죠.” 박장연(에이바이봄 메이크업 부원장)

컬러 입자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색감이 밝고 선명하게 표현된다. ‘에어 피팅 스피어’ 기술이 밀착력을 높여 색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3g 3만8천원. ▶구매하러 가기



YSL BEAUTY 루쥬 쀠르 꾸뛰르 더 마뜨 202호 로즈 크레이지

“핑크와 바이올렛 색감이 절묘하게 감도는 레드 립스틱. 채도가 밝아 쿨 톤의 하얀 피부에 잘 어울립니다. 입술 색이 선명해지기 때문에 창백한 안색에 생기를 더하고, 조명을 켠 듯 화사해 보이는 효과를 줘요. 매끄럽게 발리면서 보송하게 마무리되지만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고 편안해요.” 이소연(메이크업 아티스트)

매트 립스틱이지만 특유의 건조한 느낌이 없다. 실크 오일과 파우더 입자가 입술에 부드럽게 발리며 편안하게 감싸준다. 3.8g 4만2천원대. ▶구매하러 가기


DIOR 루즈 디올 080호 레드 스마일

“다홍빛이 도는 레드 립스틱으로 오렌지가 섞여 있어 기본적으로 웜 톤 피부에 잘 어울려요. 하지만 채도가 밝고 선명해 흰 피부에도 잘 어울리죠. 입술 색이 강조되면서 안색이 환해 보이기 때문이에요. 보습 성분이 풍부해 부드럽게 발리지만 매트 립스틱처럼 강력한 지속력을 기대하긴 어려워요.” 오가영(메이크업 아티스트)

망고 버터 성분이 입술을 편안하고 촉촉하게 해준다. ‘새틴 피니시’ 포뮬러가 부드럽고 윤기 있게 마무리해준다. 3.5g 4만1천원.


CLINIQUE 립 팝 매트 03호 루비팝

“핑크빛이 감도는 레드 립스틱이지만 레드 톤의 비율이 더 높아 노란기가 도는 피부에 발라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스웨이드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에요. 매트 립스틱인 만큼 보송하게 마무리되고 선명한 색상이 오래 지속됩니다.” 오가영(메이크업 아티스트)

수분 포뮬러가 입술에 부드럽게 발리고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3.4g 3만1천원대. ▶구매하러 가기



editor 김윤화

photographer 박재용, 김문수 Indigit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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