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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막는 선크림 추천과 제대로 바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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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죠. 이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때입니다. 노화와 직결되기 때문이죠.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갖고 싶으신가요? 자외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는가에 달렸습니다. 자외선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로 이 계절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해 1년 내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입니다. 특히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피부는 집중 공격을 받습니다. 다행히 각종 기사와 자료를 통해 ‘피부 노화의 주원인이 자외선’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덕분인지 예전에 비해 많은 이들이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에 관한 지식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에요. 어떤 원리로 피부를 공격하는지, 무조건 햇빛을 피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인지, 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면 피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들죠. 본격적인 여름인 6월, 자외선에 대한 지식을 한번쯤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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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먼저, 자외선은 A와 B 파장으로 이뤄졌다는 사실부터 알아두세요. 자외선의 95%를 차지하는 자외선 A는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합니다. 이것이 진피를 손상시켜 콜라겐을 파괴하고,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촉진하죠. 자외선은 해가 떠 있는 하루 종일, 심지어 흐린 날에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만 머물면 안전할까요? 대답은 ‘NO’입니다. 자외선 A는 구름, 안개, 유리창등을 모두 통과해 실내나 자동차 안에 있더라도 피부 진피층까지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생활 자외선’입니다. 결국 햇빛이 닿는 곳은 어디든 자외선 A가 닿는다고 보면 되죠. 자외선 B는 A보다 양은 적지만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붉게 만듭니다. 심하면 화상이나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선 A와 B 모두 차단해야 하는 것이죠. 

 이처럼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다 보니, 햇빛이 우리 몸에 해로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칼슘을 보충해주는 비타민 D를 합성하기 위해 우리는 일정량의 햇빛을 쬐어야 합니다. 일정 파장의 자외선을 쬐면 몸속 비타민 D 전구체가 활성비타민 D로 전환되어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것이죠.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D를 얻으려면 결국 햇빛을 쬐어야 한다는 뜻인데,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면 도리어 해가 되지 않을까요? 더엘 클리닉의 정가영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자외선을 100% 차단하긴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비타민 D의 흡수가 줄어들 순 있지만,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비타민 D 결핍 증상이 생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평상시 자외선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에스앤유 김방순 피부과의 김방순 원장도 같은 의견입니다.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필요한 시간은 일주일에 2~3회, 하루 10~20분 정도로 긴 편이 아닙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온몸에 바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얼굴을 제외한 팔다리 등의 피부를 통해 충분히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 피부 노화를 막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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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고르기

 하지만 화창한 날씨에 무조건 햇빛을 피하기만 할 순 없습니다. 태양을 현명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죠. 기본적인 방법은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최근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는 대부분 SPF50/PA+++의 강력한 차단 지수를 내세웁니다.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시간을 뜻하는 SPF가 1이면 15분 동안 차단되는데, SPF 지수 50이면 총 750분, 대략 12시간 이상 차단해줍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는 늘 동일하게 지속되지 않고 2시간 정도 지나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PA는 UVA를 차단하는 지수를 나타냅니다. 숫자가 아닌 ‘+’ 등급으로 차단 효과를 나타내며, +가 많을수록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라프레리의 ‘쎌루라 스위스 UV 프로텍션 베일 SPF50’이나 키엘의 ‘울트라 라미트 데일리 UV 디펜스’ 외에도 여러 가지 자외선 차단제가 국내에서는 식약처의 규정상 PA+++로 표시하지만, 해외에선 PA++++로 출시되었을 만큼 강력한 제품이니 참고해서 선택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만약 민감성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 성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기술이 발전해 제품을 발랐을 때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기본적으로 백탁 현상이 나타나는 제품은 빛을 산란시켜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이런 현상이 없는 제품은 화학적으로 차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엔 화학적인 자외선 차단제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유익하지 못한 화학물질이 피부에 흡수되면 염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서수진 원장은 백탁 현상이 있더라도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인공색소나 합성 향, 광물유 등의 자극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사실 백탁 현상이 심한 제품은 모공을 막거나 피부가 숨쉬는 데 방해가 되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했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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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바르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쿠션 팩트나 BB 크림 등 메이크업 제품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려는 이들이 많은데, 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바르는 양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펴 발라 흡수시킨 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덧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물론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여러 개 겹쳐 바른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 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겹쳐 바르는만큼 얼굴에 바른 양이 증가해 차단 효과가 올라간다고 볼 수 있죠. 김방순 원장은 이런 이유로 차라리 여러 제품을 덧바를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자외선 차단제를 정량에 맞춰 충분히 바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차단 지수만큼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러 제품을 겹쳐 바르면 충분한 양을 바를 수 있어 차단 효과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미세 먼지도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에 영향을 미칩니다. 서수진 원장은 덧바르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오랜 시간 외출로 미세 먼지나 황사 등 오염 물질이 얼굴에 많이 달라붙었다면 클렌징한 뒤 다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 먼지가 붙어 있는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른다고 문지르거나 두드리면 피부에 자극을 줄 뿐 아니라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밖에선 세안하기 어려우니 솜이나 티슈에 화장수를 덜어 가볍게 닦아낸 뒤 덧바를 것을 권합니다. 

 아웃도어 스포츠 등 야외 활동 시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용이 편리하고 덧바르기 좋은 장점이 있지만, 재돈성형외과의 서재돈 원장은 제품을 꼼꼼히 사용하지 않으면 피부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스프레이 분사 시 호흡기를 통해 화학 성분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으니 얼굴보다는 몸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몇 년 전에 사용하던 자외선 차단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진 않은가요? 자외선 차단제도 유통 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같은 기능성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개봉 후 1년 안에 사용해야 강한 자외선에도 흔들림 없이 피부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 꼭 잊지마세요! 



Editor 김윤화 
Photographer 이승엽(Portrait), 박재용(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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