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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봄 나들이 장소 추천! 창덕궁 낙선재 뒤뜰 비밀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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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47년 건립된 낙선재는 조선 24대 임금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로 쓰였으며 2012년에 보물 176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상을 치르던 왕후들이 소복 차림으로 기거하기도 하였으며 1963년 영친왕 이은이 숨진 곳 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뜬금없이 갑작스레 역사를 논해서 깜짝 놀라셨죠?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이 이와 관련되어 앞서 잠깐 간략하게 설명해드렸는데요. 지난 4월 1일 그 동안 관람이 제한되어 있던 낙선재의 뒤뜰, ‘비밀의 화원’이 일반인들에게 전면 개방되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의 화원 낙선재의 뒤뜰을 갤러리아 에디터가 발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완연한 봄을 느끼며 궁궐로 데이트 또는 나들이를 떠나볼까요?

 

 1997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은 조선의 궁궐 중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입니다.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어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여 사진을 찍으며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피어난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이 가득하여 가족, 연인 단위로 나들이를 오시는 분,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이제 정말 완연한 봄인가 봅니다^^

 

 창덕궁에 입장하기 위해선 바로 옆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셔야 하는데요. 만 24세미만까지는 신분증 지참시 무료입장이 가능하오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참, ‘후원’은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고 예약하지 않으실 경우 입장이 조금 어렵습니다.
에디터가 방문한 날에도 전부 매진되어 공교롭게도 후원엔 방문하지 못했답니다.


 

 입구 앞에 있는 안내지도에는 ‘후원 가는 길’이라고만 표기되어 있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낙선재 가는 길도 지도 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후원을 지나쳐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낙선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쭉, 직진만 하면 되니 찾으시는 것은 어렵지 않을거랍니다.

 

 에디터가 방문한 날은 뒤뜰이 개방한 첫 날인 4월 1일 화요일인 평일이였는데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찾아 온 사람들이 아닐까 싶네요^^
문을 들어서자마자 좌측에 위치한 인정문으로 들어가시면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서 국왕의 즉위식 또는 공식적인 대례를 거행하던 곳입니다.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문은 개방되어 있어 볼 수는 있답니다. 물론 사진 촬영도 가능하고요.

 

 지붕 디테일부터 창문, 커튼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궁궐은 그 무엇보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만큼 우리 모두가 아끼는 마음으로 잘 보존해야겠죠?

 

 인정전을 나와 조금 걷다 보면 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이 곳은 포토존이라고 할 만큼 곳곳에 피어난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화 등의 봄 꽃이 피어있어 너도나도 사람들 모두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후원은 말씀드렸듯이 미리 예매를 하셔야 하고 일부 관람 시간이 지정되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창덕궁에 방문하시면 꼭 이곳에서 사진을 남겨보세요. 봄의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된답니다^^

 

 후원 입구를 지나 낙선재로 가는 길목에도 수 많은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흐트러지는 벚꽃들과 체리나무에서 핀 꽃잎들은 셔터를 수십번 누르게 만들죠. 이 곳 또한 멋진 절경으로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공간이랍니다^^ 꽃이 있는 곳은 늘 그렇듯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 사진기를 절로 들게 만드는 것 같네요~

 

 국상을 당한 왕후와 후궁들이 거주하던 곳인 낙선재는 덕혜옹주와 이방자 여사등이 거처하였던 곳 이기도 하죠. 마지막 사진은 마루 아래에 불을 떼기 위해 아궁이를 낸 모습입니다. 작은 돌을 불규칙하게 붙여 아름다운 벽면을 장식하였죠.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든 것이 없는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정말 대단합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드디어 오늘의 메인인 낙선재의 뒤뜰을 공개합니다! 벚꽃을 떠오르게 만드는 핑크 컬러의 안내판을 지나면 나오는 낙선재의 뒤뜰!

 

 비밀의 화원 낙선재의 뒤뜰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닿질 않아서 인지 흙내음이 잔잔하게 퍼졌습니다. 돌 사이사이에는 이런 보라 빛의 꽃들이 피어있었고요. 계단을 더 올라가 사진을 찍으면 좋았을 법 하였지만 계단이 가파르고 높아 안전상의 위험 때문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눈으로 담은 것을 간직하고 또 그 동안 감춰져 있던 뒤뜰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새로운 세계로 이동할 것만 같은 문을 지나면 다른 모습의 뒤뜰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사진만 보고 있노라니 해를 품은 달에서 훤과 연우가 만나는 장면이 회상되지 않으세요? 괜시리 설레이는 문인 것 같네요^^

 비슷한 모습이지만 다른 느낌의 이 곳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 돌 위에는 꽃이 피어나고 있으며 아래에는 큰 돌 장식이 세워져 있었는데요. 아무리 따스해도 이른 시기이나 보니 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주말이 지나고 다음주 정도에는 각종 여러 꽃들이 만개하여 절경을 이룰 것 같습니다^^

 

 낙선재를 나와 보지 천천히 거닐며 덕수궁 내부에 있는 궁궐들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움을 금치 못합니다. 우리나라의 건축물이 이렇게나 아름다웠구나…라고 생각하실걸요?
화창한 봄날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손을 잡고 궁궐 안을 산책하듯이 걷고 있으면 마음의 안정 뿐만 아니라 여유도 느끼면서 그간 서로 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들을 풀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꽃과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서로간의 우정과 사랑도 다지시고요^^ 비록 에디터는 혼자 다녀와 셀카 뿐이지만(ㅠ.ㅠ)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날 좋은 날, 예쁜 슈즈를 신고 나들이를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아 참, 출사하기에도 정말 최고랍니다!

 

맞추어 간다면 안내하시는 분의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위 시간표 참고하시어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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